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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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윤지희, 비씨카드 Loun.G배 페어바둑 우승

기사입력 2009.08.27 14:23 / 기사수정 2009.08.27 14:23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최철한·윤지희 커플이 2009 비씨카드 Loun.G배 페어바둑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쥐었다.

8월 2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최철한·윤지희 조가 윤준상·고주연 조의 중앙 대마를 잡으며 212수 만에 백 불계승, Loun.G배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결승을 벌인 두 팀은 바둑계의 소문난 단짝이어서 대국 전부터 그 결과가 주목됐는데, 결국 랭킹에서 앞선 최철한·윤지희 조가 반상 최고커플로 공인받게 됐다. 우승한 최철한·윤지희 조는 8강에서 안조영·김은선 조, 준결승에서는 송태곤·박지은 조를 꺾는 등 우승후보들을 연파하며 6연승 행진을 펼친 끝에 정상에 섰다.

결승에 오른 두 커플은 모두 커플티를 입고 결승에 임해 이채를 띠었다. 특히 우승한 최철한·윤지희 커플은 8강부터 계속 커플티를 바꿔 입고 출전하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한 끝에 정상까지 올라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혼성페어바둑은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에서 남녀단체전과 더불어 정식종목 채택이 확실시되고 있어, 이번 우승팀이 아시안게임에 대표선수로 출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비씨카드가 주최하고 유창혁 도장이 후원한 비씨카드 Loun.G배 페어바둑 챔피언십에는 모두 55개팀이 출전해 지난 7월 23일부터 한 달 여 동안 자웅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국내 페어바둑 대회 사상 최초로 프로와 아마, 연구생이 모두 참여하는 오픈제로 열렸으며, 8강 진출팀에게만 상금을 지급하는 상금제가 적용됐다. 제한시간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 페어바둑 챔피언십은 예선에서 혼성페어 8팀을 선발해 본선 8강을 가렸고, 8강부터 결승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편,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우승한 최철한·윤지희 커플에게 1,500만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윤준상·고주연 커플에게 5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하며 입상을 축하했다. 또한 (재)일본페어바둑협회에서도 축하 메시지와 함께 특별 상패를 만들어 보내 입상자를 격려했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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