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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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드렁큰타이거·이센스, 힙합 열기 이어갈 대형 래퍼들의 연쇄 컴백

기사입력 2018.11.08 13: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다양한 힙합 프로그램을 통해 힙합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는 중인 가운데, 이센스와 드렁큰타이거라는 대형 래퍼들이 컴백을 알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힙합의 레전드 드렁큰타이거는 오는 14일 정규 10집 'X : Rebirth of Tiger JK'를 발매한다. 앨범 타이틀 'X'는 10번째란 의미이자 미스테리, 무한대, 곱하기, 후속편 등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중의적 표현이다.


특히 드렁큰타이거의 이번 앨범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번 앨범이 '드렁큰타이거'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는 마지막 앨범이기 때문이다. 드렁큰타이거는 1999년 데뷔 이후로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난 널 원해' '위대한 탄생' '8:45 헤븐' 등 수 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DJ 샤인의 탈퇴 이후에도 타이거 JK는 홀로 활동하며 팀명을 지켜왔지만 이번 앨범을 마지막으로 드렁큰타이거 활동을 종료한다.

드렁큰타이거의 이름으로 나오는 마지막 앨범인 만큼 질과 양에서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이번 10집은 24개의 트랙과 6곡의 스킷을 담겨 총 2장의 CD로 발매되며 한 장에는 붐뱁 장르의 음악이, 다른 한 장에는 재즈, EDM, 레게 등 여러 장르로 확장된 신선한 음악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방탄소년단 RM을 비롯한 다양한 선후배 동료 뮤지션들이 피처링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이센스가 새로운 곡으로 돌아온다. 무료 공개 형태가 아니라 정식으로 신곡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15년 8월 첫 번째 정규 앨범 '디 에넥도트' 이후 3년 3개월여 만이다.

아직 구체적인 곡명이나 스타일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센스의 신곡 발매를 누구보다도 기다렸던 팬들은 신곡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던 이센스는 사진의 다음 앨범 '이방인'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지만 회사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발매된 이센스의 정규 1집 '디 에넥도트'는 평론가는 물론 대중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며 힙합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초도 완판을 기록했다. 팬들은 감옥에서 출소한 이센스가 '이방인'이라는 이름의 믹스테이프를 준비한다는 사실을 알고 엄청난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곡의 완성도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이방인'의 발매는 점차 미뤄졌고, 기대를 갖던 팬들도 자조 섞인 농담으로 기다리기 힘들다는 뜻을 보였다. 이번 신곡 발매가 알려졌을 때도 팬들은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회사의 공식 입장이 나오자 다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최근 Mnet '쇼미더머니 777'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MBC 뮤직 역시 힙합을 소재로 한 '킬빌'을 편성하며 힙합은 이제 당당히 주류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힙합에 대한 열기가 엄청난 가운데 '한국 힙합의 레전드' 드렁큰타이거와 '래퍼들의 래퍼' 이센스가 보여줄 신곡이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필굿뮤직, 바나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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