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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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찰리푸스 내한 공연서 '상의 탈의'를 볼 줄이야

기사입력 2018.11.08 09:27 / 기사수정 2018.11.08 10:4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내한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마음일 터.

찰리 푸스 내한 공연(CHARLIE PUTH - Voicenotes Tour)이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스탠딩석부터 시야제한석까지 8천5백 여 관객이 가득 채웠다. 빈자리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공연을 알리는 첫 곡으로 'The Way I Am'을 부른 찰리 푸스. 본격적으로 관객들의 '귀호강'이 시작됐다. 관객들은 감미로우면서 부드러운 그의 보이스에 오롯이 집중했다. 특히 섬세하지만, 강렬하게 뻗어나가는 찰리 푸스의 고음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리고 찰리 푸스의 공연은 그저 '귀호강'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무대매너까지 장착해 애교 '미소'와 화려한 '건반 연주', 관객과의 '밀당'까지 완벽했다. 공연 내내 "사우스 코리아!"를 외치며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고, "사랑해"라는 관객들의 외침에는 "미투!"라며 즉각 응답하는 그였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찰리 푸스는 흥에 겨웠는지 아니면 불타는 열기를 주체할 수 없었는지 'Done for Me'를 부르던 중 상의를 깜짝 탈의했다. 그의 예상하지 못한 퍼포먼스에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또 찰리 푸스는 객석에 있던 팬에게 귀가 움직이는 피카츄 인형 모자를 선물받아 그 자리에서 바로 착용한 뒤 귀를 움직이는 깜찍함을 선사했다. 찰리 푸스의 애교넘치는 행동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렇게 찰리 푸스는 상의를 벗은 채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앵콜곡으로 'See You Again'을 부르며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관객에게는 1시간 30분이라는 공연 시간이 짧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찰리 푸스는 약 2년 전, 첫 내한했을 당시보다 훨씬 성장하고 여유로워진 모습이었다. 다만, 그때도 잔망스러움이 가득했다면 이번에도 역시 그랬다. 그가 홀로 한국에서 1만 7천석을 전석 매진 시킨 이유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8일, 한국 팬들과 한 차례 더 만나는 찰리 푸스. 노래실력과 귀여움, 섹시함까지 모두 갖춘 그가 이번에는 어떠한 무대매너로 관객을 홀릴까. 다시 한 번 볼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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