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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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톡톡] 넥센 이정후 "준PO 2차전 상황, 또 오더라도 똑같이"

기사입력 2018.10.30 16:24 / 기사수정 2018.10.30 17: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결과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넥센은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은 선발 한현희를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지만, 뒤에서 넥센 선수단의 분전을 지켜보는 이가 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과감한 슈퍼캐치를 보여줬던 이정후다. 한화의 기세를 꺾는 귀중한 수비였지만 캐치는 어깨 부상으로 이어졌다. 올해만 두번째 어깨 부상을 당하며 포스트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정후 대신 허정협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함께 다니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정후는 "잘하라고, 화이팅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허정협 역시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아찔한 부상 순간이지만, 다시 그 상황이 된다면 또 한번 몸을 던질 준비도 되어있다. 이정후는 "2차전과 같은 상황이 와도 또 그렇게 수비할 것이다. 그 타구가 빠졌다면 그날 경기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지만, 마음만큼은 그라운드에서 팀과 함께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정후는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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