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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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故 김주혁, 남우조연상·특별상…1주기 앞두고 더해지는 그리움

기사입력 2018.10.23 06:50 / 기사수정 2018.10.22 22: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 김주혁이 대종상영화제에서 '독전'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특별상의 주인공까지, 1주기를 앞두고 전해진 수상 소식으로 그리움을 더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사회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로 기주봉('공작'), 김주혁('독전'), 송새벽('7년의 밤'), 스티브 연('버닝'), 진선규('범죄도시')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주혁이 수상했다.

김주혁은 지난 해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해 깊은 안타까움을 안겼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때였기에 슬픔은 더했다.

올해 2월 '흥부'를 비롯해 그가 생전 촬영을 마쳤던 작품들이 개봉을 이어갔고, 특히 김주혁은 지난 5월 22일 개봉했던 '독전'을 통해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을 연기하며 광기 어린 카리스마를 발산해 호평받았다.

수상자로 김주혁의 이름이 호명됐고, 무대 위로 고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김석준 상무가 대리수상을 위해 나섰다.


김 상무는 "다음주면 벌써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된다. 평소 배려가 많았던 친구라 같이 했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했을 것 같다. 이 상은 잘 전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대신 소감을 전했다.

김주혁은 이어 특별상도 수상했다. 대종상 측은 "영원히 배우 김주혁 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그를 추모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김석준 상무는 "주혁이는 생전에 좋은 선후배이자 동료였다. 무엇보다 좋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 김주혁 배우를 잊지 않고 이렇게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더했다.

MC 신현준 역시 "아직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보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그리움을 나타냈다.

오는 30일 1주기를 맞는 김주혁을 추모하기 위해 이날 서울 모 처에서는 비공개로 추모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고인과 평소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던 지인과 연예계 동료들, 그리고 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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