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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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본격적인 1차 본선 무대…붐뱁의 정수 보여줄 김효은vs나플라

기사입력 2018.10.19 11:11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붐뱁의 신흥강자와 트렌드 세터가 만났다.

19일 방송되는 Mnet '쇼미더머니 777'은 본선 무대에 나선 래퍼들의 경연이 진행된다.

앞서 12일 방송에서 팔로알토X코드 쿤스트 팀의 pH-1이 더 콰이엇X창모 팀의 디아크를 꺾고 본선 2차 무대에 진출한 가운데 나머지 10명의 래퍼가 다음 단계를 위해 1차 무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딥플로우X넉살 팀의 김효은과 기리보이X스윙스 팀의 나플라의 매치가 확정됐다. 두 사람 모두 붐뱁에 큰 강점을 보여주는 래퍼들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두 사람이 붐뱁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효은은 이번이 쇼미더머니 세 번째 참가다. '쇼미더머니 3' 때는 타래와의 3차예선을 뚫고 팀 선택 미션까지 진출했으나 탈락했다. '쇼미더머니 5'에서는 도끼-더콰이엇의 일리네어 팀에 합류했으나 음원미션 '공중도덕'에서 호평을 받고도 팀 미션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김효은의 장점은 중저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적인 보이스다. 다소 단조로운 플로우와 가사가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일단 랩을 시작하면 독보적인 보이스톤으로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더 콰이엇이 "나플라 저격수"라고 칭한 특급게스트까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참가자로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김효은은 이미 '쇼미더머니' 무대에 오른 경험이 있다. 김효은은 지난 '쇼미더머니6'에서 주노플로의 '비틀어' 무대에 창모와 함께 피처링진으로 참여해 특유의 플로우로 묵직한 무대를 만들었다.


반면 나플라는 이번이 '쇼미더머니' 첫 참가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래퍼다. 나플라가 '쇼미더머니'에 참가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많은 팬들은 기대감을 가졌고 나플라는 지금까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무대만을 선보였다. 

나플라의 장점은 '동물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박자감각과 플로우다. 미국에서 활약하며 인기를 얻은 뒤 국내로 넘어온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답게 나플라는 트렌드를 읽어내는 눈이 좋고 또 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데 능숙하다. 

비록 '쇼미더머니' 출연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지만 나플라는 누구 못지않은 무대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혼자서도 큰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무대 장악력도 가지고 있다. 팬들은 '쇼미더머니5'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비와이가 1차 본선무대에서 선보였던 '포에버'처럼 랩으로 꽉 채운 강력한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

두 사람의 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강력한 래퍼라는 이유를 넘어 붐뱁을 주 장르로 하는 두 사람의 같은 듯 다른 스타일 때문이다. 

김효은은 '공중도덕'을 통해 한국 붐뱁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후 자신의 EP와 여러 피처링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붐뱁 스타일을 각인시켰다. 반면 나플라는 자신의 대표곡 '우'를 비롯해 수 많은 작업물을 통해 '붐뱁의 트렌드세터'라는 수식어를 가져왔다. 

트랩 장르가 여전한 강세를 보이지만 자신들만의 뚝심으로 붐뱁의 한 획을 그은 두 사람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보여줄 무대에 큰 관심이 생기는 이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et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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