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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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남경주 "태종 역할, 역사 의식 높아져"

기사입력 2018.10.16 17: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남경주가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1446’에서 태종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남경주는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된 뮤지컬 ‘1446’ 프레스콜에서 "역사 의식이 고취됐다. 한국 사람이구나 깊이 느끼게 돼 행복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경주는 "세종대왕 이야기를 이렇게도 풀 수 있다. 어떤 업적을 다루기 보다는 인간적인 고뇌를 다룬 사실이 좋았다. 사람을 많이 죽인 태종 역할이지만 태종이 있었기에 조선 왕조가 있었다. 살아있는 인물로 존재하려고 고민 중이다. 끝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역사 의식이 높아졌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로부터 온다. 조선시대에 과학적으로 많은 발명품을 내고 인간을 이롭게 하는 많은 것을 만들었다. 우리나라가 현재 여러가지로 급변하고 있다. 이런 작품을 하는 게 앞으로도 어떤 영향을 줄까 한다. 세종대왕 즉위 600년이 되는 해에 극장이 가득 차서 우리나라 역사가 어떻게 흘렀는지 봐야 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떻게 이 자리에 있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가늠해봤으면 한다.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왕이 될 수 없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1446’은 한글이 반포 된 해를 뜻한다.
 
지난해 10월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를 방문해 현지 크리에이터, 배우들과의 워크샵, 리딩 쇼케이스를 열었다.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참가했다.
 
정상윤과 박유덕이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한 세종 역을 맡았다.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에는 남경주와 고영빈이 함께한다. 역사 속에는 없지만 세종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전해운 역에는 박한근과 이준혁, 김경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박소연과 김보경은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잘 다스렸다고 알려진 소헌왕후를 연기하고 있다.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장영실 역을 함께 선보이는 1인2역은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과 박정원이 캐스팅됐다. 황민수는 얼터네이터를 맡았다. 세종의 충실한 호위무사 역으로 무대 위에서 화려한 무술 연기를 펼치는 운검 역에는 지난 3월 평양에서 시범 공연을 펼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코치 이지석이 출연 중이다. 김주왕과 번갈아 연기한다.

여주시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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