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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끝내기' 롯데, 11회 극적 재역전승…KIA와 승차 제거

기사입력 2018.10.09 18:4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극적인 연장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3차전에서 11-10로 승리했다. 5위 KIA와의 승차를 없애며 가을 막차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조홍석, 손아섭이 연달아 볼넷을 고른 가운데 전준우가 3루수 땅볼로 출루했다. 1사 1,3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뒤이어 채태인이 적시타로 2루 주자 전준우까지 불러들였다. 2회 점수를 더했다. 전병우가 볼넷을 골라 나섰고 번즈가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안중열의 적시타로 3-0이 됐다.

그러나 KIA가 단번에 따라잡았다. 1사 후 버나디나의 볼넷, 나지완의 2루타로 잡은 기회에서 안치홍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뒤이어 김주찬이 내야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김선빈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범호와 김민식의 볼넷으로 역전했고, 박준태가 싹쓸이 3루타로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버나디나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8-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 전준우의 사구, 이대호의 안타로 잡은 찬스에서 문규현의 희생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전병우의 내야안타, 번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안중열의 적시타, 대타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7-8까지 추격했다. 숨을 고르던 롯데는 6회, 민병헌, 전준우의 안타에 이어 이대호의 동점 적시타로 8-8 균형을 맞췄다. 채태인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며 역전은 하지 못했다.

다시 KIA가 리드를 가져왔다. 8회 버나디나의 볼넷 후 포수 안중열의 포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9회 팻딘을 상대로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했다. 이대호가 안타를 연결해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문규현의 우익수 희생타로 동점이 됐다. 그러나 2루와 3루 사이에서 대주자 나경민이 아웃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박준태가 문규현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버나디나가 볼넷을 골랐고, 나지완의 타구를 좌익수 전준우가 놓치며 무사 만루가 됐다. 안치홍의 희생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0회 윤석민을 상대로 전병우가 안타를 때렸고, 신본기의 땅볼 때 투수 실책이 나오며 무사 1,2루가 됐다. 대타로 나선 김문호마저 1루로 살아나가며 무사만루가 됐고, 민병헌의 희생타로 다시 동점이 됐다. 손아섭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연결되며 더블플레이로 이닝이 종료됐다.

11회 1사 후 한동희의 2루타로 다시 찬스를 잡았다. 채태인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문규현이 끝내기 안타를 작렬시키며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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