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0:46
연예

[종합] "공효진부터 걸그룹까지"…'해투3' 얼굴천재들이 밝힌 썸과 대시

기사입력 2018.09.28 00:17 / 기사수정 2018.09.28 00:3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얼굴 천재들이 '얼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내 아이디는 얼굴 천재 특집으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진, 조성모, 김승현, 남우현, 강태오, 송강이 출연했다.

이들은 '해피투게더' MC들과 각자 다양한 사연이 있었다. 먼저 조성모는 박명수가 10년 전 "네가 예전에 조성모인줄 알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10년 동안 '해피투게더'에 안나왔다고 말했다.

또 전현무와의 일화도 말하며 "'히든싱어' 당시 내가 2라운드에서 탈락한 유일한 원조 가수였다"며 "당시 쫄깃한 진행덕분에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승현은 유재석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는 "20년 전 '자유선언 토요일'에서 유재석과 말하고 싶었는데 나와 말을 안했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때 김승현 씨는 톱스타였고, 나는 구석의 메뚜기였다. 말을 걸 처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런가하면 남우현은 조세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파티에서 만난 조세호와 연락처를 주고받고 먼저 연락했다가 씹혔다고 말했다. 그는 "만난 직후에 연락이 뜸했다가, 나중에 연락이 왔다. 마침 휴대전화를 분실했었다"고 해명했다.

강태오 역시 조세호에게 서운한게 있었다. 그는 "'출발드림팀'에서 조세호와 함께 녹화 했는데 결혼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인사를 했는데 나를 못알아보더라. 근데 옆에 있던 강준이 형 인사는 잘 받아줬다"고 말했다.

송강은 박명수와 '짠내투어'로 샌프란시스코에 같이 간 인연이 있었다. 하지만 박명수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송강 역시 박명수와의 추억을 묻는 질문에 "많이 주무셨던 것 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잘생긴 얼굴만큼 다양한 자리에서 활약했다. 특히 강태오는 베트남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초특급 한류스타. 그는 청와대에서 이뤄진 베트남 정상회담에 초대받았었다며 "연근마저 영롱해보였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얼굴천재들은 대대로 음악방송에서 활약해왔다. 현재 SBS '인기가요'에서 MC를 하고 있는 송강을 필두로 전직 '인기가요' MC 김진과, '인기가요' VJ였던 김승현의 음악방송 진행 시범을 보였다.

아이돌로 활약중인 남우현은 인피니트 내 얼굴서열 1위라고 자신했다. 그는 "엘은 대중과 매스컴이 만들어낸 1위다. 민낯까지 고려하면 내가 1위"라며 "전문가인 피부과 원장님이 내 얼굴을 보고 '어디 하나 고칠 데가 없다'고 해주셨다"고 자랑했다.

이들은 서로 외모를 디스하기도 했다. 먼저 남우현은 "여기서도 내가 외모 1등"이라며 "김진 형이 잘생겼는데, 이제 세월의 직격타를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조성모는 "내가 상큼함 1등"이라며 "매실음료의 상큼함으로 콜라를 이겼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는 "남자분들이 굉장히 싫어했다. 시키는 대로만 했는데 그게 이렇게 죽을죄인지 몰랐다"며 "그 이후로 이미지 탈피를 위해 '다짐'을 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초록색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때는 초록색 앞에서 사진 찍는 것도 거부했고, 초록색 계열의 옷을 가지고 와도 안 입었다"며 "이제는 괜찮아져서 이벤트로 퍼포먼스도 한다"고 밝혔다.

잘생긴 외모만큼 이들에겐 '썸녀'도 많았다. 김승현은 최근 '살림남2'에서 아버지가 "공효진이 너 좋다고 따라다닐 때 결혼했으면 이렇게 안됐을 텐데"라고 말해 화제가 된 것을 이야기하며 "아버지가 너무 필터없이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승현은 "공효진이랑 데뷔도 비슷하게 하고, 1살 차이라서 친남매처럼 지난 사이"라며 "방송 이후 연락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라디오 DJ 생활을 오래 했는데, DJ를 하다보면 걸그룹과 대화할 시간이 많다. 핑클이 게스트였는데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DJ 부스에 쪽지가 놓여있었다. '우리 멤버 중에 널 좋아하는 멤버가 있어'라고 적혀있었다"며 "라디오 2시간 내내 핑클 눈치를 봤다. 생방송 동안 다들 장난을 쳤다. 그래서 나는 옥주현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효리씨였다. 나중에 누나가 '내가 장난 친거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이효리의 장난에 마음 설렜던 걸 이야기했다.

송강 역시 데뷔한지 얼마 안됐지만 여러 번 대시를 받았다고. 그는 "매니저 형을 통해서 '마음에 든다 밥을 먹자'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거절했다"며 "소개를 받아서 만나면 모르는 사이에서 만나야하니 좀 그랬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MC들의 질문에 "이름만 대면 알만한 분이었다"며 "걸그룹도 있고, 배우도 있다. 다섯 명한테 받았다"고 이야기해 솔직함으로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들은 학창시절부터 인기가 많았다고 인기 부심을 부렸다. 송강은 "초등학생 때부터 팬클럽이 있었다"고 말했고, 남우현은 "중학교 때 3~40명의 팬클럽이 있었다. 로즈데이, 빼빼로데이 때 친구 3~4명이 날 도와줬다"고 말했다. 

송강도 "절친 둘이 서로 나에게 빼빼로를 주겠다고 가위바위보로 다툰 적이 있다"고 빼빼로데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덧붙였고, 강태오 역시 "절친한 친구 둘이 나를 동시에 좋아했었다. 그러다 둘이 사이가 안좋아졌다. 그래서 내 앞에서 '당연하지' 게임으로 '내가 윤한(본명)이 더 좋아하는거 알지'하면 상대가 '당연하지' 이렇게 게임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