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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타이틀전만 4경기'인 대회가 열린다

기사입력 2009.07.10 02:59 / 기사수정 2009.07.10 02:59

강대호 기자



- 타이틀전 4경기로 무장한 스트라이크포스 8.15 대회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8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HP 파빌리온(19,190명 수용규모)에서 종합격투기(MMA) 대회 스트라이크포스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타이틀전만 4경기가 편성된 호화대진이다. 경기 중 일부는 미국 유선방송 쇼타임으로 중계된다.

스트라이크포스는 실리콘밸리 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모회사이며 입식타격기 메이저단체 K-1의 미주프로모터였던 스콧 코커가 2006년 설립했다. 실리콘밸리 스포츠엔터테인먼트는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 산호세 샤크스의 소유사이기도 하다. HP 파빌리온은 샤크스의 홈구장이다.

전 WEC -77kg 챔피언 닉 디아스(20승 7패 1무효)와 WEC -84kg 챔피언 경력자 조 릭스(30승 10패 1무효, 이상 미국)는 스트라이크포스 초대 -77kg 챔피언을 놓고 대결한다. WEC 챔피언을 지닌 두 선수는 2006년 2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센터(11,000명 입장)에서 열린 UFC 57의 -77kg 경기에서 대결, 릭스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작년부터 전적은 디아스가 5전 전승, 릭스가 3승 2패로 디아스의 최근 분위기가 확실히 좋다. 디아스는 KO·TKO로 4승, 유술로 1승을 거뒀으며 릭스는 KO·TKO와 유술로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포스 -120kg 챔피언 알리스타이르 오버레임(29승 11패 1무효, 네덜란드)은 2007년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99kg 우승자 파브리시우 베르둥(11승 1무 4패, 브라질)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오버레임은 2007년 11월 16일 이번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 초대 -120kg 챔피언 결정전에서 UFC -120kg 타이틀전 경력자 폴 부엔텔로(27승 10패, 미국)에게 2라운드 3분 42초에 몸통에 대한 무릎 공격으로 항복을 받았다.

부엔텔로전 승리 후 MMA 3승 1무효(KO·TKO 1, 유술 2), 입식타격기 1승 1패(KO·TKO 1승)를 기록한 오버레임은 챔피언 등극 후 639일 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작년 UFC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베르둥은 2006년 5월 5일 프라이드 무제한급 토너먼트 16강전에서 오버레임에게 2라운드 3분 43초에 유술로 기권승을 거뒀다.

스트라이크포스 -70kg 챔피언 조시 톰슨(16승 2패 1무효)은 잠정챔피언 길버트 멜렌데스(15승 2패)과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톰슨은 2006년 3월 10일 스트라이크포스 초대 -70kg 타이틀전에서 클레이 구이다(25승 10패)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지만 2006년 12월 8일 남 판(15승 6패, 이상 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미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멜렌데스는 2006년 6월 9일 구이다의 1차 방어전에서 1-2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라 작년 6월 27일 톰슨을 상대로 2차 방어전을 가졌으나 만장일치 판정패로 무너졌다. 올해 4월 11일 호드리구 담(8승 3패, 브라질)에게 2라운드 2분 2초에 KO승을 거두며 잠정챔피언이 된 멜렌데스는 이번 대회에서 톰슨에게 설욕을 노리고 있다.

타이틀전 4경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지나 커라노(7승, 미국)와 크리스티아니 산투스(7승 1패, 브라질)가 대결하는 스트라이크포스 초대 여성 -66kg 챔피언 결정전이다. 커라노는 스트라이크포스 1승, 세계 2위 규모 MMA 대회였던 엘리트XC에서 4승을 거뒀고 산투스는 스트라이크포스 1승, 엘리트XC 2승을 기록했다.

커라노는 작년 5월 13일 미국 오락·스포츠 전문유선방송 ESPN의 1시간짜리 주간 독점조사보도프로그램 E:60에 출연했으며 올해 5월에는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에서 매력녀 100인 중 16위에 선정할 정도의 미모로 여성 MMA의 얼굴로 통한다.

MMA -84kg 선수 에반젤리스타 산투스(16승 13패, 브라질)의 부인이기도 한 크리스티아니는 7승 중 KO·TKO가 5회(71%)다. 남편 에반젤리스타 역시 KO·TKO로 9승(56%)를 거뒀으니 타격이 탁월한 부부 조합으로 손꼽을만하다. 커라노는 KO·TKO로 3승(43%), 유술로 1승(14%)을 올렸다.

한편, 이번대회에는 세계 최상급 그래플러 호제르 그라시이(2승, 브라질)가 출전한다. 브라질유술 세계선수권 검은띠 -97kg 5회 우승자이자 +97kg과 무제한급도 한차례 제패했으며 2005년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98kg·무제한급을 석권했다. 2006년과 작년, 캐나다와 일본에서 MMA 1승을 거둔 그라시이의 상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포스 8.15 대회 개요

일자: 2009년 8월 15일

장소: HP 파빌리온(19,190명 수용규모)

중계: 미국 유선방송 쇼타임


비방송경기

-120kg: 호제르 그라시이 (브라질) 對 미정

-70kg: 포피스 마르티네스 (미국) 對 미정

여성 -66kg: 에린 터프힐 (미국) 對 미정

방송경기


-77kg 챔피언 결정전: 닉 디아스 對 조 릭스 (이상 미국)

-120kg 타이틀전: 챔피언 알리스타이르 오버레임 (네덜란드) 對 파브리시우 베르둥 (브라질)

-70kg 타이틀전: 챔피언 조시 톰슨 對 잠정챔피언 길버트 멜렌데스 (이상 미국)

여성 -66kg 챔피언 결정전: 지나 커라노 (미국) 對 크리스티아니 산투스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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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 [사진 (C) 스트라이크포스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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