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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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이웨이' 김혜정, 영원한 복길이 엄마

기사입력 2018.08.10 07:10 / 기사수정 2018.08.10 02: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혜정이 '복길이 엄마'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MBC '전원일기'에서 오랜시간 복길이 엄마 역으로 사랑받은 김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김혜정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부터 근황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김혜정의 현 거주지는 경기도 양평의 한 숲 속의 자그마한 농가주택. '전원일기'의 마지막 촬영지 인근이기도 하다. 촬영지 근처에 왔다가 발견한 소규모 농가주택을 발견하고, 이를 구입해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고쳐가며 살고 있다는 전언이다. '자연인'처럼 지내는 그는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늘 '전원일기'의 곁에 있었다. 

'복길이 엄마'라는 자신의 상징적인 캐릭터에 대해서도 "한때 굉장히 인기가 있었고 복길이 엄마에 대한 향수가 있지 않나. 내가 잘해서 인기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되짚어 보니 베이비부머 세대의 엄마가 끝도 없는 희생을 하지 않았나. '전원일기'를 보면 자기 엄마와 같은 세월을 살고 있어 그에 대한 향수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당시의 인기를 회고했다. 

처음 복길이 엄마 역을 맡았을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0대 초반. 김혜정은 "철없을 때는 마음이 아프고 싫었었는데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후반이 되면서 '전원일기' 복길이 엄마 역할만 한다고 해서 배우가 아닌 것도 아니고, 가리지 말고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당시 복길이 역이었던 김지영은 "무던히 견뎌내고 참아내고 인내하는 그런 역할을 그 당시 김혜정 선배님이 정말 잘하지 않으셨나란 생각을 한다"며 "어릴 때 내가 느낀 김혜정 선배님은 굉장히 섬세하고 여린 것 같지만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이라 정확하고 바른 것에 대한 잣대가 있다"고 그를 떠올렸다. 

이어 "배우로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이렇게 성장해야겠다를 보고 많이 배운 선배"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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