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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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한효주 "스크린 속 내 모습 새롭고 낯설어, 기대했던 부분" (인터뷰)

기사입력 2018.07.25 14:51 / 기사수정 2018.07.25 21: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한효주가 '인랑'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한효주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랑'(감독 김지운)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한효주는 "제가 제 모습을 스크린으로 볼 때 늘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을 한다. 그 전 영화들도 항상 모니터링을 할 때 나라기보다는 그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로 보려고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 이번 '인랑'도 그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이전 영화들을 볼 때보다도 좀 더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가 제 스스로를 볼 때 새로운 느낌과 낯선 느낌이 많이 들었었는데, 그게 이 영화를 선택하면서 배우로서 제가 기대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었던 얼굴보다도 뭔가 새로운 얼굴들을 감독님이 꺼내주셨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이라면 꺼내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 영화 모니터링을 하는데 그런 얼굴들이 보여서 낯설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제 개인적으로는 좋았는데,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에 대한 걱정도 되고, 복합적인 마음이다. 이윤희 캐릭터가 공감이 되고, 연민 가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25일 개봉한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한효주는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를 연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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