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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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히 10K' 타선 압도한 소사, 한화전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8.06.05 21:50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헨리 소사가 한화의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소사는 7이닝 무4사구 5피안타(1홈런)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렸다.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되면서 3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던 소사는 NC전에서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완봉승을 챙겼고, 30일 롯데전에서는 7이닝 4실점으로 승리하며 3연패 후 2연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도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한화의 타선을 침묵시켰다. 

1회 이용규와 정근우 좌익수 뜬공, 송광민 3구삼진으로 8구를 던지고 이닝을 끝낸 소사는 2회에도 호잉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성열과 백창수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하주석 삼진, 최재훈 2루수 땅볼, 정은원 삼진으로 깔끔했다.

4회에도 퍼펙트 행진이 이어졌다. 이용규 유격수 땅볼, 정근우 중견수 뜬공 후 송광민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가 되어서야 첫 안타가 나왔다. 호잉과 이성열 삼진 뒤 백창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하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6회에는 한 점을 잃었다. 지성준 낫아웃 삼진 후 정은원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이용규 1루수 땅볼 뒤 정근우의 2루타에 정은원이 들어왔다. 송광민은 삼진으로 잡았다. 그리고 7회 최진행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실점한 소사는 김회성과 백창수 뜬공 후 강경학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지성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98개의 공을 던진 소사는 최고 154km/h 직구를 비롯해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던지며 한화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3연승과 팀의 7연승, 그리고 그간 한화전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소사의 한화전 시즌 첫 승도 함께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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