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2.25 16:53 / 기사수정 2015.12.25 16:55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김현수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약 82억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빅 리그 진출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그는 당해 한 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이듬해부터 잠재력을 폭발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로 성장했다. 그는 KBO리그 10시즌 통산 1131경기를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 출루율 4할6리 장타율 0.488 안타 1294개 홈런 142개 타점 771개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해 성공한 외야수 사례는 여럿이 있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옮긴 외야수는 김현수가 첫 번째다. 김현수의 활약상에 따라 메이저리그가 KBO리그를 바라보는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어깨는 무겁다.
-메이저리그 진출 소감?
계약을 해 기분이 좋고, 좋은 것보다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빅 리그 진출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귀국길에는 마음이 편했는데, 계약을 하기까지의 시간은 많은 생각이 났다. (어려웠던 시절의) 많은 일들이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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