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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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6홈런 괴력쇼' 박병호, '홈런레이스는 내가 이끈다'

기사입력 2012.08.06 10:07 / 기사수정 2012.08.06 11:1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브룸박' 박병호가 홈런레이스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주 6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놀라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시즌 23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그는 팀 동료 강정호와 최정(SK), 박석민, 이승엽(이상 삼성)이 1~2개 차이를 유지하고 있던 '홈런 레이스' 판도를 단숨에 뒤집어버렸다.

박병호는 지난달 31일 SK전에서 후반기 첫 홈런을 터트렸다. 다음 경기인 1일 경기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경기 3개의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3일과 5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6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홈런왕 판도는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초반 정성훈(LG)이 치고 올라가더니 이후 강정호의 선두 질주가 계속됐다. 하지만 강정호는 6월 중순부터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고 경쟁자들 역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까지 홈런 선두를 유지했다. 박병호는 이런 홈런 레이스 판도를 1주일 만에 뒤집었다.

현재(6일 기준) 홈런 순위를 살펴보면 박병호는 23홈런으로 2위 박석민(20홈런)을 3개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강정호와 최정이 19홈런으로 공동 3위에 올라있고 그 뒤를 이승엽(18홈런)이 뒤따르고 있다. 박병호가 단숨에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렸지만 다른 선수들도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차이다.

박병호의 '괴력쇼'와 함께 2012 팔도 프로야구 홈런레이스는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사진=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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