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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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드컵 또 개최한다고?…'역대 최고 흥행' 업고 2038 대회 유치 본격 시동→"64개국 체제에도 적합, 우리만큼 준비된 나라 없다"

기사입력 2026.06.28 10:06 / 기사수정 2026.06.28 10:0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흥행을 발판 삼아 벌써부터 2038년 월드컵 유치 구상에 들어갔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이 월드컵 단골 개최국이 될 수 있다"며 2026년 대회를 사실상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불과 12년 뒤 또 한 번 월드컵을 개최할 가능성을 조명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2026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가 미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결승전도 오는 7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대회 흥행도 기대 이상이다. FIFA는 이미 이번 대회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경기장 평균 점유율은 99.7%에 이른다.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의 앤드루 줄리아니 사무총장은 BBC를 통해 "월드컵을 개최하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도 그것을 보고 있다. 미국을 처음 접하거나 오랜만에 접한 팬들이 미국이 정말 환영받는 나라이고, 믿기 어려울 만큼 훌륭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경기장을 갖고 있다. 다른 개최국들이 수백억 달러를 써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국은 몇십억 달러 수준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하고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도 일부 경기를 치른다.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가 확정됐다.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2038년 대회가 미국의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줄리아니는 "월드컵이 언젠가 64개국 체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미국은 그것도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만 "이번 월드컵을 먼저 끝낸 뒤 2038년이나 다른 대회 유치 제안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가까운 관계도 변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6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해 우승팀에 트로피를 수여할 계획이다.

줄리아니는 "미국 건국 250주년에 전 세계가 미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놀랍다. 매우 뿌듯한 일"이라며 이번 대회 흥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의 성공 여부는 미국 축구의 미래뿐 아니라 차기 월드컵 유치 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역대 최고 흥행 대회라는 평가 속에 막을 내릴 경우 미국의 2038년 대회 유치에도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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