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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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과 희생 감사합니다' 두산, 소방가족 '1119명' 야구장 추억 선물…박정원 구단주 '119번 액자' 전달→"소방관 긍지 느껴" 화답

기사입력 2026.06.16 19:54 / 기사수정 2026.06.16 19:54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헌신에 따뜻한 감사를 전했다.

두산그룹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두산 베어스전에서 3년 연속으로 '소방가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순직 소방관 유가족까지 총 1119명을 초청해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방가족 마음돌봄' 프로그램 등으로 소방관들을 지원해 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자 두산베어스 구단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날 시구자는 35년간 소방관으로 재직한 뒤 퇴직한 83세 김소수 씨가 맡았다. 그의 두 아들도 함께했다.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김성은 소방위가 시타를, 경기시흥소방서 소속 김성민 소방위가 시포를 맡으며 삼대가 그라운드에서 뜻깊은 순간을 만들었다.

박정원 구단주는 이날 경기 2회초 종료 후 소방 가족들이 모인 구역을 직접 찾았다. 김소수 소방관에게 119번이 적힌 유니폼 액자를 선물했고 모자와 로고볼 등이 담긴 베어스 굿즈 박스도 함께 전달했다. 김성민 소방위는 이에 화답하는 마음으로 방화복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을 선물했다.

행사를 마친 김소수 소방관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방관으로서 긍지를 느낀다"며 "항상 소방공무원을 신경 써주는 두산그룹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아들 김성민 소방위도 "아버지가 오랜만에 소방복을 입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 아들로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3년째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의 '소방가족의 날' 행사가 소방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위로를 선물했다. 총 1119명의 소방 가족들은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KT 선발 투수 고영표가 맞대결을 펼치는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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