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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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 류현진이 올스타 팬 투표 후보에 없다?…"감독 추천 선수로라도 꼭 낼 생각입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6.13 07:30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두산에 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류현진이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두산에 5: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류현진이 김경문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최다승 투수를 (후보로) 내질 않아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일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의 구단별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팀당 12명, 총 120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한화 이글스의 경우 선발투수 왕옌청, 중간투수 이상규, 마무리투수 이민우, 포수 허인서, 1루수 김태연, 2루수 이도윤, 3루수 노시환, 유격수 심우준, 외야수 문현빈, 이원석, 요나단 페라자, 지명타자 강백호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말 2사 한화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말 2사 한화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류현진의 이름은 없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올스타 후보에 포함돼도 손색이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69⅔이닝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올리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5회초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2사 3루 위기에서 KIA의 핵심 타자 김도영을 상대했다. 그리고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광판에 찍힌 구속은 150km/h였다.

사령탑도 예상하지 못한 공이었다.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나도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뗀 뒤 "그만큼 지금 현진이가 나이는 조금 있지만,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류현진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현진이는 어느 팀을 만나도 타선을 조정할 수 있는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다. 1회에 던지는 것과 2회에 던지는 게 다르고, 상대 타자에 따라서도 내용이 달라진다"며 "나흘 만에 선발로 들어가 5이닝을 던진 것 외에는 계속 6이닝을 소화해주고 있다. 칭찬밖에 할 수 없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1사 1,3루 한화 류현진이 KT 힐리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1사 1,3루 한화 류현진이 KT 힐리어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김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 팬 투표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아프지 않고 잘 마쳤으면 좋겠다"며 "최다승 투수를 후보로 내질 않아서, 감독 추천 선수로라도 꼭 현진이를 내고 싶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올스타전 감독은 전년도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팀의 사령탑이 맡는다. 올해의 경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나눔 올스타,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드림 올스타를 이끈다. 한화는 나눔 올스타에 속해 있다.

김경문 감독은 "내가 (나눔 올스타의) 감독이 아니니까 (염경엽 감독에게) 부탁해야 한다. 각 팀에 추천 선수가 몇 명씩 있다"며 "팬들도 현진이를 봐야 하지 않을까. 지금 이렇게 성적을 내고 있는데, 당연히 올스타전에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얘기했다.

한편 2026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23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4일 나온다. 베스트12 명단이 확정된 이후에는 감독 추천 선수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달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이닝을 마친 한화 선발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이닝을 마친 한화 선발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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