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7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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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암 투병→대장 15cm 절제' 기성용·백승호 스승, 축구계 돌아왔다!…4년 만에 지휘봉 다시 잡았다→블랙번 부임

기사입력 2026.06.07 02:29 / 기사수정 2026.06.07 02:2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축구계에 복귀했다.

모브레이 감독을 다시 부른 팀은 그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지도했던 블랙번 로버스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이클 오닐 감독과 작별한 블랙번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모브레이 감독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블랙번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번 로버스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다시 한번 구단의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된 것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모브레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은 "모브레이는 감독으로서 첫 임기 동안 블랙번을 챔피언십으로 단번에 복귀시켰고, 이후 팀을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면서 "그의 지도력 아래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다수 배출됐고, 팀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꾸준히 리그 상위권을 다퉜다"고 설명했다.



블랙번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모브레이 감독은 곧바로 프리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브레이 감독은 축구계를 떠난 지 2년 만에, 블랙번 사령탑에서 내려온 지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24년까지 버밍엄 시티를 이끌었던 모브레이 감독은 버밍엄에 부임한 지 8경기 만에 직장암 때문에 휴직했고, 같은 해 5월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사유는 직장암 치료. 모브레이 감독은 장을 15cm나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고, 치료 기간 동안 체중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줄었다. 

그는 지난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걸 정리해야 했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아이들의 눈에 공포가 가득했다"며 직장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과 회복을 거치면서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모브레이 감독은 축구계에 복귀하기 위해 꾸준히 체육관에 다니며 약 16kg을 다시 찌웠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그는 약 2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모브레이 감독은 "훈련장에서 여러분이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것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 노력, 성실함, 정직함을 아낌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모브레이 감독은 셀틱 시절 기성용을, 버밍엄 시절 백승호를 영입한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서는 김두현을 지도한 적도 있는 총 세 명의 한국 선수와 연을 맺은 특이한 경력을 보유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사진=블랙번 로버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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