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달빛시리즈 첫 경기를 홈팬들에게 승리로 선물했다.
KIA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러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31승 1무 26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패한 2위 KT 위즈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선발 투수 아담 올러를 가장 먼저 치켜세웠다. 올러는 7이닝 85구 2피안타 9탈삼진 2볼넷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시즌 7승 달성과 함께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삼성 타선은 6회초 김상준의 중전 안타로 노히트 행진이 끊길 때까지 올러의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올러가 7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꾸준한 모습으로 선발의 한 축을 확실히 책임져주고 있다. 투구 수 관리도 잘됐고 한준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타선의 주역은 박민이었다. 박민은 4회말 1사 상황에서 윤도현의 낫아웃 폭투 진루 뒤 오러클린의 131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4-0 리드를 굳혔다. 1회말 선제 2점을 뽑은 뒤 박민의 쐐기 투런까지 더해지자 삼성은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 감독은 "야수에서는 박민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첫 타석부터 타격감이 좋아 보였는데 결국 두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땅볼 타구를 안정감 있게 처리해줬다"고 극찬했다.
중심타선의 활약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도영, 나성범, 아데를린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했다. 1회말 나성범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와 아데를린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2점을 뽑아낸 것이 이날 승리의 발판이었다.
9회 아슬아슬한 장면에서 뒤를 막아준 마무리 성영탁도 칭찬했다. 성영탁은 박승규의 2점 홈런으로 5-2가 된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후속 실점을 막으며 시즌 8세이브를 달성했다. 이 감독은 "9회초 실점 후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성영탁도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했다. 대수비로 들어간 김규성의 9회 호수비도 빠뜨리지 않았다. "9회초 대수비로 들어간 김규성의 호수비도 빛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범호 감독은 "달빛시리즈 첫 경기를 홈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드려 기쁘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주를 가득 채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올러의 완벽투, 박민의 투런포, 성영탁의 세이브까지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KIA. 달빛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범호 감독의 KIA가 3위 삼성 추격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편, KIA와 삼성은 오는 6일 선발 투수로 각각 양현종과 장찬희를 예고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