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을 앞두고 불길한 징조일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멕시코에 도착하자마자 날씨와 훈련 장소가 급변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사전 합숙지 몬테레이에 도착한 직후 예상 밖 상황을 맞이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오는 11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2일 출국했다.
일본 대표팀은 약 12시간의 비행을 거쳐 3일 사전 합숙지가 있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도착했지만, 첫 훈련을 하기도 전에 훈련장 잔디 문제로 대체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언론은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일본 대표팀의 월드컵 여정이 시작되자마자 뜻밖의 상황이 찾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에 도착한 월드컵 멤버 26명은 3일부터 훈련을 시작하지만, 원래 예정했던 훈련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 밝혀져 대체 훈련장으로 변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예상 밖의 상황도 예상 범위 안으로 만든다’를 내세운 모리야스호의 대응력이 벌써부터 시험대에 올랐다"라고 덧붙였다.
또 "사전 합숙지 훈련장으로 사용할 예정이었던 멕시코 몬테레이의 한 강호 클럽 훈련장의 잔디 상태를 스태프들이 직접 확인했고, 재검토 끝에 다른 시설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훈련장 변경뿐만 아니라 화창하던 날씨도 일본 대표팀이 도착한 후 급변하면서 불길함을 키웠다.
매체는 "점심 무렵까지는 맑았던 몬테레이였지만, 일본 대표팀이 시내 공항에 도착한 시점부터 구름이 끼기 시작했고, 팀이 숙소에 도착하기 직전에는 거센 뇌우가 몰아쳤다"라며 "급변한 날씨와 경기장은 미래를 향한 좋은 징조일까, 아니면 반대일까"라며 밝혔다.
일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F조에 묵였다.
일본은 몬테레이 적응 뒤 미국으로 넘어가 테네시주 내슈빌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이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강호 네덜란드(6월15일)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동해 튀니지(6월21일)와 2차전을 치르고, 다시 알링턴으로 돌아와 스웨덴(6월26일)과 최종전을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