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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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행위 논란' 400만 팔로워 골프 여신, 살해 협박까지 받았는데…'상금 61억' 토너먼트 또 참가한다

기사입력 2026.06.04 0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 페이지 스피라넥이 지난해 부정행위로 살해 협박까지 받았던 대회에 다시 한번 참가한다.

영국 매체 '더선'은 3일(한국시간) "부정행위 논란 속 수만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던 페이지 스피라넥이 400만 달러(약 61억원) 토너먼트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스피라넥은 과거 미국 NCAA 디비전1 대학 골프팀에서 활약했고, 2015년 프로로 전향해 미니투어 우승 경력을 남겼다.

하지만 현재는 골프보다 미디어 활동에 주력하며, SNS를 통해 '골프 콘텐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팔로워 수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개인 유료 홈페이지도 운영하고 있는데 전세계에서 구독자들이 몰려 월간 수입이 30만 달러(4억5000만원)에 달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많은 남성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스피라넥은 지난해 골프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하는 '인터넷 인비테이셔널'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스피라넥은 팀 동료 말로시 토기갈라의 공 앞에 있는 긴 페스큐 잔디를 손으로 누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풀 등을 눌러서 샷 조건을 유리하게 하는 '라이 개선'은 규칙 위반이다.

이후 스피라넥은 자신의 행위가 규칙 위반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몇몇 골프 팬들은 스피라넥의 행동에 분노해 살해 협박까지 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피라넥은 대회 후 인터뷰를 통해 "이 규칙을 몰랐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럽지만, 고의로 부정행위를 한 적은 절대 없다"라며 "지난 10일 동안 내가 이 일을 10년 동안 하면서 받아본 가장 심한 비난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만 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 내게 자살하라고 하거나, 개인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비열하고 끔찍한 말들을 들었다"라며 "그런 메시지가 계속 내 DM으로 와서, 내가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수위 높은 비난이 계속 쏟아지면서 스피라넥은 잠시 SNS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한편, 스피라넥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음에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인터넷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상금은 지난해보다 4배 증가해 무려 400만 달러(약 61억원)에 이른다. 스피라넥을 포함해 총 48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장소와 날짜는 미정이다.


사진=스피라넥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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