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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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진심어린 당부 "선수들은 응원해주셨으면…대표팀 감독으로 마지막이란 생각 드는 대회"

기사입력 2026.05.14 19:11 / 기사수정 2026.05.14 19:1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최근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응원이 시들해진 가운데 선수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월드컵 중계 방송사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심경을 담담하면서도 무겁게 털어놨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마지막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2026 월드컵은 저한테 대표팀 감독으로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회"라며 이번 월드컵을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마지막 무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도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당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한 조에 묶여 1무2패 조 꼴찌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대회는 홍 감독에게 있어 두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다.

다만 팬들의 응원이 예전 같지 않다. 감독 선임 과정 논란 등 여러 풍파 속에 팬들은 대표팀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치른 A매치 모두 매진에 실패하며 후폭풍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도 대표팀을 향한 지지의 목소리가 약한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홍 감독도 책임감을 느꼈다. 홍 감독은 "감독으로서 아주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가서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많은 성원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향한 응원은 이어가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서 경쟁한다. FIFA 랭킹이나 전력상 쉽다면 쉬운 조, 어렵다면 어려운 조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레벨의 국가끼리 묶였다.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얼마나 좋은 월드컵이 되기 위해 지금 준비를 잘하느냐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선수들은 예전처럼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그게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해진다면, 선수들이 그 과정을 즐기며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선수단 화합,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JTBC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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