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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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감독 바람 이뤄질까?…"정우주, 안우진과 맞대결이라 잘 던질 것 같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5.14 17:59 / 기사수정 2026.05.14 17:59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정우주가 리그 최고의 국내 선발투수와 맞대결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해 주길 기대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5차전에 정우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전날 2-3 석패를 설욕하고 3연속 위닝 시리즈 수확을 노린다.

김경문 감독은 "내 입장에서는 항상 선발투수가 5회까지는 던져주길 바란다"며 "정우주가 오늘은 잘 던질 거라고 생각한다. 투구수와 이닝은 투수코치와 상의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생인 정우주는 지난해 전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한화는 계약금만 5억원을 안겨주면서 정우주를 향한 기대감을 크게 드러냈다.

정우주의 프로 무대 데뷔 시즌은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었다. 지난해 51경기에서 53⅔이닝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으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가장 큰 강점인 150km/h 초중반대 패스트볼이 KBO리그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정우주는 올해 혹독한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는 모양새다. 2026시즌 개막 후 19경기 15이닝 5홀드 평균자책점 7.20으로 고전 중이다. 150km/h 초중반대 패스트볼을 뿌리는 건 변함 없지만, 영점이 흔들리고 있는 게 문제다.

2스트라이크 이후 타자를 확실하게 잡아낼 변화구가 장착되지 않은 점도 정우주를 괴롭히고 있다. 타자들이 철저히 직구에만 초점을 맞추고 정우주를 상대하고 있는 가운데 컨트롤까지 뒷받침 되지 못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잡기가 쉽지 않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기존 5선발 문동주가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되자 정우주를 대체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구위는 경쟁력이 있는 만큼,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하면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우주는 지난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⅔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감독은 그럼에도 정우주에게 최소 세 차례 더 선발등판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우주의 올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맞대결 상대는 키움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2026시즌 5경기에 나와 15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1.8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전반기 순조롭게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전성기였던 2022~2023시즌에 버금가는 구위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안우진과의 맞대결을 부담 없이 치르길 바라고 있다. 투구 스타일이 비슷한 파이어볼러 선배의 피칭을 상대 선발투수 입장에서 지켜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팀 선발투수가 에이스이기 때문에 나도 오히려 정우주가 잘 던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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