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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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좌절, 충격적인 경기력에 고개 '절레절레'…LAFC, 휴스턴에 1-4 참패→3경기 10실점 '와르르'

기사입력 2026.05.11 16:25 / 기사수정 2026.05.11 16:2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FC와 2-2 무승부를 거둔 뒤 톨루카(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차전에서 0-4로 대패해 대회에서 탈락한 LAFC가 리그에서 또다시 패배를 당하면서 공식전 2연패와 함께 3경기 무승에 빠졌다.

무엇보다 LAFC는 톨루카전에 이어 또다시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LAFC는 홈에서 열린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두 골을 실점, 전반전 막바지에 나온 나단 오르다즈의 만회골이 무색해질 정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손흥민도 팀의 경기력에 실망한 듯 전반전이 끝난 뒤 터널로 들어가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모습이 포착됐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2026시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홈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LAFC는 승점 21점(6승3무3패)을 유지하며 MLS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고, 4위 시애틀 사운더스와 5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시애틀의 경우 LAFC보다 리그 두 경기를 덜 소화한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도 있다.

이날 LAFC는 주포 드니 부앙가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가운데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손흥민은 도스 산토스 감독이 꺼낸 4-2-3-1 전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제이콥 샤펠버그,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함께 2선에서 최전방의 오르다즈를 지원하는 임무를 맡았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5%(40/42),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5회(9회 시도) 등을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이 시도한 두 차례 슈팅은 모두 상대에게 막혔다.

손흥밍는 전반 4분 정교한 프리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할 뻔했지만, 휴스턴 수비수 맞고 튄 공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4분에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장기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기회를 놓친 대가는 컸다.

LAFC는 전반 25분 휴스턴의 미드필더 잭 맥글린의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에 선제골을 내줬고, 이어 전반 34분에는 길레르미 아우구스투의 날카로운 프리킥에 또다시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전 막판 오르다즈가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린 것이 다행이었다.

오르다즈의 득점 과정에서 오르다즈에게 크로스를 보낸 샤펠버그에게 패스했던 손흥민의 도움이 한 개 추가되는 듯했으나, 손흥민과 샤펠버그의 패스를 모두 도움으로 잡았던 MLS가 오르다즈의 슈팅 직전 공을 흘린 스테픈 유스타키오를 도움 선수로 잡으면서 손흥민의 도움은 취소됐다.

휴스턴전 도움으로 자신의 리그 9호 도움을 올릴 수 있었던 손흥민의 기회도 무산됐다.

손흥민은 팀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은 듯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길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은 채 고개를 가로저으며 걸어갔다.

그러나 LAFC의 후반전 경기력은 더욱 끔찍했다. LAFC는 후반 6분 마테우슈 보구시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후반 10분 맥클린에게 네 번째 실점을 내주는 동안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끝에 결국 1-4로 패배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추가 실점 이후 타일러 보이드, 마티유 슈아니에르, 티모시 틸먼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끝내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0골을 쏟아부으며 준수한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던 LAFC의 창끝이 이전 같지 않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휴스턴전 패배로 LAFC는 3경기 무승(1무2패)에 빠졌다. 특히 톨루카전 패배와 챔피언스컵 탈락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리그에서도 패배한 것은 뼈아픈 결과다. LAFC는 챔피언스컵 탈락 후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나 아직까지는 흔들리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고갈이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LAFC는 리그와 챔피언스컵을 병행하는 동안 주말, 주중, 다시 주말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다. 장거리 원정과 고지대에서 펼쳐지는 원정 경기 역시 선수들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와 관련해 타 리그와 달리 MLS는 사무국에서 컵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면서 분노하기도 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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