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대구FC를 이끄는 최성용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팀의 수비를 개선하면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리에 실패했지만 대구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 감독 부임 후 경남과의 10라운드를 2-0으로 이겨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후 수원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추가했다.
경기가 끝나고 최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시작인 것처럼 다음 경기에선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구의 무승부를 이끈 선수는 2004년생 수문장 한태희였다. 한태희는 이날 수원의 유효슈팅 8개를 모두 막아내는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여줬다.
최 감독도 "아직 22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에서 1번 골키퍼로 매 경기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되고, 빌드업 상황에서 좀 더 잘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라고 칭찬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선 "수비에 크게 구조적으로 바뀐 건 없다.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 혹은 훈련을 통해 특정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해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좋아진 거 같다. 선수들의 노력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수원 원정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겼지만 후반전에 승리를 결정 지을 수 있었던 순간도 있었기에 아쉬움을 표했다.
최 감독은 "분석한 결과, 요즘 K리그에선 70분 이후에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라며 "끝나기 직전까지 어떻게 상황이 변할지 몰라서 우리도 70분 이후에 준비하려고 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게 좀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도 아마 우리들의 체력적인 부분들 아마 생각해서 70분 이후에 경기가 좀 더 격렬하게 그렇게 진행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