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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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장우진, 中 2인자 린스둥에 0-3 완패…韓 남자탁구 벼랑 끝에 몰렸다→8강전 한국 0-2 중국 [세계탁구선수권]

기사입력 2026.05.08 22:02 / 기사수정 2026.05.08 22: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남자 탁구가 세계 4강에 도전하는 가운데 매치스코어 0-2가 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9위 장우진(세아)은 8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의 OVO 웸블리 아레나에서 시작된 2026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남자 단체전 8강 2단식에서 세계 6위 린스둥을 만나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0-3(3-11 11-13 8-11)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선 1~5단식이 열리며 3승을 먼저 챙기는 팀이 이긴다. 한국은 앞서 1단식에서 20세 젊은 피 오준성(30위)이 세계 1위 왕추친을 5게임까지 몰아붙이며 분전했으나 게임스코어 2-3으로 졌다.

이어 장우진도 패하면서 매치스코어 0-2로 뒤지게 됐다.

3단식에서 22위 안재현(KRX)이 21위 량징쿤과 격돌해 반전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3일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한 차례 이겨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국이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체전에서 패하기는 25년 만의 일이어서 한국 탁구의 더욱 값진 성과가 됐다.

한국은 31년 만에 중국을 남자 단체전에서 이겼다. 세계선수권에서 이기기는 36년 만이었다.

닷새 뒤 두 팀이 4강 티켓을 놓고 다시 다투게 됐다.

중국은 3일 한국전에서 패할 때 왕추친을 투입하지 않았다. 한국 역시 에이스 장우진을 뺐다.

그런 상황에서 린스둥이 1단식에서 김장원을 3-0으로 이겼으나 4단식에서 오준성에 1-3으로 패하면서 중국 패배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린스둥은 한국전 이어 열린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빼앗겨 중국의 '충격 2연패' 중심에 서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하지만 장우진을 만나서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장우진은 한 점 따낼 때마다 코트를 빙빙 돌면서 크게 세리머니하는 린스둥과의 기싸움에서 밀려 3-11로 크게 무너졌다.

2게임은 달랐다. 장우진은 2-9까지 뒤지면서 2게임도 린스둥이 쉽게 따내는 듯 했으나 이후 맹추격전을 벌여 10-10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11-13으로 2게임도 린스둥에 내줬다.

장우진은 3게임에선 뒤집기로 고개를 숙였다. 게임 중반까지 앞서나갔으나 이후 린스둥의 공격이 적중하면서 8-11로 3게임도 내줬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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