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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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와 격돌' 멕시코, 180도 깜짝 대반전…"불참하면 명단 제외" 경고+갈등→전세기 타고 선수단 전원 합류+5주 훈련 캠프 시작

기사입력 2026.05.08 18:17 / 기사수정 2026.05.08 18:1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과 격돌하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기 소집에 반발하는 구단에 강경하게 대응했다.

멕시코 매체 '엘 파시'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훈련 캠프에 불참하는 선수들은 월드컵에서 제외하겠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오는 6월 11일 막을 여는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는 대회를 앞두고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인 만큼 성적을 내기 위해 FIFA가 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님에도 사전 소집을 강행했다. 멕시코축구협회(FMF)는 지난달 28일 멕시코 리가MX(1부) 소속된 선수 20명을 발표하면서 훈련 캠프 합류를 지시했다.



그러나 리가MX 구단들은 시즌 중 주전 선수들의 이탈하는 것에 크게 반발했다. 이에 FMF와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물러서지 않고 훈련 캠프에 불참하는 선수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경고했다.

FMF은 이례적으로 "모든 선수는 반드시 소집되어야 한다"라며 "코칭 스태프의 지시에 응하지 않고 훈련 캠프에 불참하는 선수는 월드컵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수 소집을 놓고 위협적인 발언이 오간 건 멕시코 대표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아기레 감독도 "입장은 명백하다. 참가하지 않는 선수는 월드컵에서 제외한다. 우리는 양보할 수 없다"라며 강경하게 나왔다.

결국 구단들과 FMF 간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소집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모두 정해진 날짜에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CD 과달라하라는 소속 선수 4명이 소집 명단에 포함되자 전용기에 태워 훈련 캠프로 보내기까지 했다.



매체는 "FMF과 아기레 감독은 7일 저녁 8시까지 훈련 센터에 도착하지 않는 선수는 누구든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라며 "마감 시한 직전에 모든 선수들은 이미 캠프에 도착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기레 감독과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은 최대 5주 동안 훈련 캠프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6월12일 멕시코시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막전을 치르고, 한국과 멕시코 간의 맞대결인 A조 2차전은 6월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6월25일 멕시코시티에서 가진다.

월드컵 본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멕시코는 가나(5월23일), 호주(5월31일), 세르비아(6월5일)와 연달아 친선전을 치르면서 최종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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