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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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끝내 고개 숙였다…'오구 플레이 중징계'가 캐디 탓? 인터뷰 논란에 사과 "신중하지 못한 표현 깊이 반성"

기사입력 2026.05.02 00: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윤이나가 다시 과거에 발목을 잡혔다. 2022년 오구 플레이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가 역풍을 맞고 결국 공식 사과문까지 냈다. 

윤이나는 30일 매니지먼트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경기 직후 긴박한 상황 속 설명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다른 누구에게 돌릴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공으로 플레이하는 '오구 플레이'를 했다.

즉시 신고했다면 2벌타로 끝날 수 있었지만 윤이나는 한참 후인 약 한 달 뒤에야 신고했다.

이 일로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로부터 각각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무려 5000명의 팬들이 징계를 감경하는 서명 운동을 펼쳤고, KLPGA는 이후 2024년 1월 이사회를 열어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했다. 

징계 기간 동안 윤이나는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가 남자 선수들 중심의 마이너 투어에 출전했고, 그 과정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여자 주니어 골프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복귀 뒤에는 KLPGA 무대에서 빠르게 반등했고, 2024시즌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뒤 LPGA 투어 카드까지 따냈다. 한때는 '실력으로 다시 평가받는 선수'라는 시선도 커졌다.



하지만 이번 셰브론 챔피언십 기간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는 그 흐름을 다시 끊었다.

윤이나가 직접 과거 사건을 다시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진 맥락과 다른 듯한 표현을 꺼내면서 어렵게 봉합됐던 오구 플레이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윤이나는 당시 오구 플레이 상황에 대해 "캐디가 치라고 했는데 따르지 말았어야 했다. 주변 사람들도 별일 아닐 거라고 해서 그대로 믿었다"고 말해 논란이 더 커졌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설명하려다, 오히려 캐디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윤이나는 메이저 대회 선전보다 사과문으로 더 큰 주목을 받는 상황에 놓이자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는 "이번 일을 통해 제 언행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자세로 모든 순간에 임하며, 모든 관계자분들과 팬 여러분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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