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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 삼성, 키움에 이틀 연속 무너졌다…원태인 QS+에도 6연패 눈물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6.04.25 20:16 / 기사수정 2026.04.25 20:16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설종진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가 투타의 조화 속에 연승과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삼성 라이온즈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팀 간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6-4 승리의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하영민이 5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던 가운데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키움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지석 3타수 1안타 1득점, 박수종 2타수 1안타 2타점 등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제 몫을 해줬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 타선은 키움보다 2개 많은 9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2득점에 그치면서 6연패로 눈물을 흘렸다.

◆기선 제압 성공 삼성, 원태인 호투로 초반 흐름 잡았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류지혁(2루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양우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출격했다.

키움은 박주홍(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안치홍(2루수)~임지열(지명타자)~최주환(1루수)~김지석(3루수)~김건희(포수)~박수종(중견수)~오선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베테랑 우완 하영민이 원태인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삼성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 출루, 1사 후 류지혁의 안타로 주자를 모은 가운데 4번타자 디아즈가 클러치 본능을 발휘했다.

디아즈는 1사 1·2루에서 하영민의 초구를 공략, 깨끗한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2루에 있던 김지찬이 3루를 돌아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삼성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전병우의 볼넷 출루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다만 하영민이 김헌곤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원태인도 선취점을 안겨준 타선의 지원에 응답했다. 1회말 1사 후 브룩스에 볼넷, 안치홍과 임지열에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최주환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솎아내면서 삼성의 리드를 지켜냈다.

원태인은 기세를 몰아 2회말 선두타자 김지석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김동헌과 박수종을 연속 3루수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오선진과 박주홍을 연속 삼진, 브룩스를 1루수 뜬공으로 막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좋은 구위를 뽐냈다.

◆도망가지 못한 삼성, 반격 개시한 키움...박수종이 원태인에 가한 일격

삼성은 2회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끝낸 뒤 3회초 무사 1루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4회초 2사 후 박승규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류지혁이 중견수 뜬공에 그쳐 1점 차의 불안한 리드가 유지됐다.



키움은 하영민이 추가 실점을 잘 막아주고 있던 상황에서 타선이 침묵을 깼다. 4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2루타, 1사 후 최주환의 볼넷, 김지석의 안타로 주자를 모으면서 삼성과 원태인을 압박했다.

키움은 1사 만루에서 김동헌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3루 주자 안치홍이 득점하면서 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박수종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작렬,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박수종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원태인이 던진 5구째 137km/h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되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잡아 당긴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흘러갔고, 주자 2명이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디아즈 홈런포로 쫓아간 삼성, 퀄리티 스타트+완성한 원태인

끌려가던 삼성은 4번타자 디아즈의 한방으로 반격했다. 디아즈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호투하던 하영민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코어를 2-3으로 좁히면서 게임 진행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디아즈는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하영민의 4구째 146km/h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담장을 넘겨버렸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몰린 실투를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아치로 연결했다.



디아즈는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뒤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최근 장타가 터지지 않아 고민이 컸던 삼성 입장에서는 단비 같은 한방이었다.

원태인도 4회말 실점 이후 에이스답게 안정을 찾았다. 5회말 박주홍-브룩스-안치홍, 6회말 임지열-최주환-김지석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면서 키움이 달아나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키움은 7회말 선두타자 김건희의 안타, 박수종의 희생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원태인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원태인은 오선진을 삼진, 박주홍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안치홍 쐐기포로 웃은 키움, 삼성 6연패 몰아 넣고 연승 휘파람

키움은 삼성은 8회초 1사 후 최형우, 2사 후 김헌곤의 안타로 동점 기회를 창출했다. 키움은 김재웅으로 투수를 교체, 강민호와 승부를 맡겼다.

김재웅은 강심장 기질을 발휘했다.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키움의 1점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8회말 1사 후 안치홍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키움이 4-2로 달아났다.

김재웅은 9회초에도 삼성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 키움 히어로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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