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8 15:55
스포츠

'KIA 35홈런' 위즈덤, ML 콜업 4일 만에 부상 OUT→"기회 왔는데 하필…" 복사근 다치고 IL 명단 등재

기사입력 2026.04.18 12: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시 한 번 로스터 변화를 단행했다. 'KBO 출신 거포' 패트릭 위즈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가 복귀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미국 시애틀 현지 매체 '시애틀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프스나이더가 출산 휴가를 마치고 3일 만에 팀에 복귀했으며, 그 자리를 대신했던 위즈덤은 복사근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위즈덤은 지난 14일 레프스나이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리플A 타코마에서 콜업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짧은 기회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채 부상이라는 변수에 발목이 잡혔다.



매체는 "위즈덤은 이번 주 시애틀에서 단 한 경기만 출전했고, 그 경기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최근 타격 흐름 자체는 결코 가볍지 않다. 현지에서도 주목한 부분은 마이너리그에서의 압도적인 장타력이다.

매체는 "위즈덤은 2026시즌 트리플A에서 단 15경기 만에 9홈런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콜업용 자원이 아니라, 충분히 빅리그 전력으로 검토할 만한 퍼포먼스라는 평가로 이어진다.



특히 위즈덤은 KBO리그를 거친 '역수출 타자'라는 점에서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름이다.

위즈덤은 2025시즌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35홈런(3위), 85타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535(4위), OPS 0.856을 기록했다.

삼진 142개(3위)를 기록하는 등 정확도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고, 특히 득점권에서 너무 방망이가 헛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애물단지'라는 혹평 속에 KIA 잔류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한 시즌 3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 무대에서도 '한 방 있는 우타 거포'라는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증명했고, 이러한 파워는 올 시즌 트리플A 홈런 선두 경쟁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매체 역시 "위즈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3시즌 연속 23홈런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장타자"라고 짚으며 그의 파워 툴을 재조명했다.

위즈덤의 MLB 통산 타율은 0.209로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장타율 0.459를 기록할 정도로 한 방 능력은 검증된 자원이다. 이는 현재 비교 대상인 레프스나이더의 장타력보다도 높은 수치다.



결국 이번 부상 이탈은 팀 입장에서도 아쉬운 대목이다. 모처럼 찾아온 콜업 기회였지만, 이를 길게 이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홈런 페이스를 고려하면 재활 이후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처럼 위즈덤의 이번 콜업은 뚜렷한 평가를 내리기엔 표본 자체가 부족한 채 마무리됐다. 빅리그에서 보여준 장면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까지 겹치며 흐름을 이어갈 타이밍을 놓친 셈이다.

향후 그의 입지는 트리플A에서의 퍼포먼스를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미 장타력만큼은 분명히 증명한 만큼, 다음 기회에서는 '가능성'을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토킨 베이스볼 / 연합뉴스 / 소도 모조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