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지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여러 리스크에 부딪힌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역시 연이어 소속사를 떠나고 있다.
8일 비비지 법률대리인 측은 "비비지는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빅플래닛)의 전속계약상 정산금 지급의무 위반, 매니지먼트 지원의무 위반 및 이에 따른 신뢰관계 훼손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전속계약은 2026년 3월 4일 자로 적법하게 해지되어 그 효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빅플래닛은 2025년 11월경 지급기한보다 약 한달을 지체하여 마지막 정산금을 지급했고, 그 이후부터 아티스트에게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빅플래닛 측이 현재까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 앨범 발매 취소 통지 및 예정돼 있었던 국내외 팬미팅도 진행하지 못했으며, 현장 비용까지 매니저의 사비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과 자회사 빅플래닛 소속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계약 해지 통보 및 이탈을 이어가고 있다.

태민
지난 2월에는 태민이 빅플래닛에 둥지를 튼 지 1년 10개월여 만에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태민의 전속계약 종료는 소속사 측 공식 입장으로 전해졌지만, 계약 종료를 결정한 배경으로 미정산 문제뿐 아니라 차가원 대표가 태민의 동의 없이 외부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과실을 범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더보이즈
지난 3월에는 19일에는 뉴를 제외한 더보이즈 멤버 9인이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소속사의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그로 인한 신뢰관계의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이유로 2026년 2월 10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해당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돼 그 효력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산 내역서 등 관련 자료 열람을 요청했으나 한 달 넘게 제공받지 못했으며 차량, 숙소 보증금, 연습실 등 기본적인 지원도 중단됐다고 주장했다.

이승기
지난 6일에는 이승기 법률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현명의 윤용석 변호사는 빅플래닛의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지난 3월 말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태민을 제외한 아티스트들의 이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차가원 회장은 지난 2023년 MC몽과 함께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다. 이후 MC몽은 원헌드레드를 떠났고, 현재는 차가원 회장이 단독으로 이끌고 있다.

차가원
한편 같은 날 MBN은 차가원 대표가 이끄는 엔터테인먼트사가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보도를 했다.
차가원 대표는 소속 연예인 지식재산권 등을 내세워 동업을 제안한 후, 선수금을 받았음에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이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금액은 총 3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고소 3건을 접수받은 후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