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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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3년 차' FC서울 못 막는다→창단 첫 개막 4연승 신바람…광주 5-0 대파+단독 선두 질주 [K리그1 리뷰]

기사입력 2026.03.22 18:05 / 기사수정 2026.03.22 18:0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기동 감독의 FC서울 세 번째 시즌은 뭔가 다른 느낌이다. 1983년 창단한 서울이 43년 차에 사상 최초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무려 5-0 대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 2만 4122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골 폭죽을 터트려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서울은 개막 후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창단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이번 시즌 유일한 전승 팀이 됐다. 특히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일정으로 인해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단독 선두(승점 12)를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김 감독은 2024시즌 서울 감독 부임 이후 초반 두 시즌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름대로 연착륙한 것도 사실이다.

첫 시즌 4위로 ACLE 진출권을 얻었다. 지난 시즌도 두 시즌 연속 파이널A(1~6위 그룹)에 진출하며 성과를 냈다. 



다만 아쉬운 경기력, '레전드' 기성용의 이적 과정사가 등이 겹치면서 비판 여론에 휩싸인 경우도 있었다.

세 번째 시즌은 일단 출발이 좋다. 김 감독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이정규 새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개막 후 4경기 무패(1승 3무)를 달리며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불가한 상황에서 실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울 원정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이날 4-4-2 전형으로 나섰다. 구성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진수와 로스, 야잔, 최준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바베츠와 손정범이 맡았고 송민규, 정승원이 측면을 지켰다. 최전방에 안데르손과 조영욱이 출격했다. 벤치에는 강현무, 박성훈, 이한도, 이승모, 황도윤, 문선민, 박장한결, 클리말라, 천성훈이 대기했다. 

광주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김경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하승운, 공배현, 김용혁, 김진호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문민서, 유제호가 지켰고 박정인, 신창무가 측면을 맡았다. 최전방은 안혁주와 프리드욘슨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벤치에는 노희동, 권성윤, 이민기, 강희수, 정규민, 홍용준, 정지훈, 김윤호가 준비했다. 

서울이 초반부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베츠의 헤더가 짧게 떨어지자 2007년생 신인 손정범이 머리로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엔 손정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송민규가 김진호를 밀어내면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고 비디오판독 후에도 바뀌지 않았다. 

광주는 전반 35분 안혁주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온 뒤, 가운데에서 유제호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슈팅이 높이 떴다. 

이어 전반 42분 다시 오른쪽 측면에서 신창무가 전진을 시도했다. 하지만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구성윤 품에 안겼다.

전반 44분 다시 오른쪽에서 신창무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프리드욘슨의 헤더가 이어졌는데 구성윤이 선방해 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별다른 기회 없이 그대로 끝났다. 

후반에 서울이 다시 폭발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른쪽에서 넘어온 정승원의 왼발 얼리 크로스가 교체투입된 클리말라의 발로 향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15분엔 오른쪽에서 김진수의 프리킥을 박스 안에서 로스가 머리로 돌려놓으려다 어깨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세 골 차로 달아났다. 

서울은 강한 압박을 계속 활용했다. 교체 투입된 문선민이 후반 26분 패스를 주고 받으며 전진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김경민에게 막혔다. 



광주는 곧바로 이어진 하승운의 오른발 슛이 골문 밖으로 빗나가면서 고개를 떨궜다. 

후반 28분 서울이 다시 클리말라의 골로 달아났다. 스로인 상황에서 문선민이 우측면에서 공을 지킨 뒤, 달려오는 클리말라에게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들어간 클리말라는 김경민과 골대 사이로 찔러 넣었다. 김 감독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서울은 흔들리는 광주 수비를 계속 공략했다. 후반 36분 우측면에서 문선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이승모가 박스 안으로 쇄도해 왼발을 갖다 대 다섯 번째 골을 알렸다. 



클리말라는 후반 43분 이승모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맞고 나와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이어 후반 44분 박스 안에서 계속된 공격 기회를 놓친 서울은 3분 뒤, 이승모가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을 만든 뒤, 넘어진 상태에서 밀어 넣어 6-0을 만드는 듯했다. 하지만 혼전 상황에서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는 결국 서울의 대승으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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