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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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나이지리아 혼혈 외야수, 日 닛폰햄 입단했다고? 프리시즌 맹타!…차기 韓 WBC 대표팀에 합류하나

기사입력 2026.03.11 02:22 / 기사수정 2026.03.11 02:22

에드포로 케인. AI 합성물
에드포로 케인. AI 합성물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국계 외야수 에드폴로 케인이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연습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뒤 타점을 올려 화제다.

2003년생 케인은 지난해 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닛폰햄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닛폰햄은 지난 7일 일본 훗카이도의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에서 치바 롯데 마린스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구단은 케인을 포함해 신인 선수 5명을 선발로 내세웠음에도 5-3으로 이겼다.



케인은 이날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번 타자로 출전한 그는 3회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는 경기 뒤 "케인은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에 희생 플라이를 쳐 타점을 올렸다"라며 "신조 쓰요시 감독도 손뼉을 치며 활약을 기뻐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힘을 빼라'라는 제스처를 취해줘서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케인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 사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오사카가쿠인대학을 거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닛폰햄에 2라운드로 지명돼 프로 선수가 됐다. 케인은 현재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 190cm, 체중 102kg인 케인은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갖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파워풀한 타격이 장전인 그는 대학 통산 홈런 11개를 기록했고, 4학년 때는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

케인은 프로 입성 후 첫 스프링캠프를 2군에서 시작했지만 지난 2월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달 8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에서 4번 타자로 나와 3타석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국적이 한국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 속도에 따라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현재 진행 중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데인 더닝, 셰이 위트컴, 저마이 존스 등 아버지 혹은 어머니 중 한 명이 한국인인 미국 국적 선수 3명을 뽑아 잘 활용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을 발판 삼아 17년 만의 2라운드 진출을 해냈다.

WBC의 경우, 특정 선수가 태어난 곳의 국가대표로 할 수 있어 오사카 출신인 에드포로의 경우 일본 대표도 될 수 있지만 선수층이 두꺼운 일본 대표로 뛰기는 쉽지 않다.

닛폰햄에서 자리만 잡는다면 한국 대표로 뽑히는 것엔 문제가 없다.


사진=닛폰햄 SNS / 에드포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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