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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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월드컵 출전 불가 날벼락? '그리스 경찰 폭행+뇌물 시도' 유죄 판결→15개월 집행유예…미국 비자 변수에 WC 출전 '빨간불'

기사입력 2026.03.06 02:34 / 기사수정 2026.03.06 02:3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가 2020년 그리스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매과이어가 그리스 법원으로부터 15개월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8월 그리스 휴양지 미코노스에서 발생했다. 당시 매과이어는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그리스 경찰들까지 폭행한 혐의로 경찰서에서 이틀 동안 구금됐다.

매과이어는 당시 상황에 대해 택시를 기다리던 중 알바니아 국적 남성 두 명이 자신의 여동생 데이지에게 정체불명의 물질을 주입했고, 그로 인해 여동생이 의식을 잃어 해당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사건 직후 진행된 첫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법원은 징역 21개월 10일에 해당하는 집행유예형을 선고했다. 적용된 혐의는 반복적 신체 상해, 뇌물 시도, 공무원 폭행, 모욕 등이었다.



그러나 판결 다음 날 매과이어 측 법률팀이 즉각 항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에 열린 재심은 그리스 시로스섬 법원에서 열렸고, 매과이어는 기존보다 수위가 낮아진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그가 비중이 크지 않은 폭행, 체포 저항, 뇌물 시도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형량도 기존보다 줄어든 15개월 집행유예로 조정됐다.

하지만 매과이어 측은 여전히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의 명예를 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그리스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다.

매과이어는 그동안 여러 차례 사건을 금전적 합의로 마무리할 기회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판결이 선수 생활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당장 경기 출전에 제약이 생기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미러'는 "집행유예 판결은 즉각적인 수감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매과이어는 계속해서 맨유에서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판결이 나온 날에도 팀의 경기 일정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과 관련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 하는데, 이 경우 미국 비자 발급 대상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될 수 있으며, 별도의 면제 절차가 필요하다.

해당 면제 신청 절차 역시 최대 9개월이 걸릴 수 있는데, 현재 월드컵 개막까지는 100일도 남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 미러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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