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5 15:24
스포츠

배지환, 이스라엘전 2타점 적시타 쾅! 빅리그 재도전 이유 증명했다! 도루+득점까지 '원맨쇼'…뉴욕 메츠, 8회 4득점으로 대역전승

기사입력 2026.03.05 11:36 / 기사수정 2026.03.05 11:36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선 배지환(26)이 결정적인 한 방으로 뉴욕 메츠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교체 출전한 그는 단 한 번의 타석에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빠른 발을 활용한 도루와 득점까지 더하며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뉴욕 메츠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이스라엘 야구 국가대표팀과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메츠는 경기 후반부인 8회에만 4점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메츠 유망주들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 대표팀이 맞붙은 평가전 성격의 경기였다.



경기 초반 흐름은 메츠가 먼저 잡았다. 메츠는 3회말 카슨 벤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한동안 이 1-0 스코어가 이어졌지만 이스라엘은 경기 후반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7회와 8회 초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2-1 리드를 잡아 경기장 분위기를 흔들었다.

이때 등장한 선수가 바로 배지환이었다. 7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그는 8회말 결정적인 순간 타석에 들어섰다.



메츠가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든 상황이었는데, 배지환은 상대 투수 조던 게버의 낮게 떨어지는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는 약 172km에 달할 정도로 강했다. 이 한 방으로 메츠는 다시 3-2로 리드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메츠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배지환은 이어진 상황에서 빠른 발을 활용해 도루에 성공했고, 이후 제이콥 라이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요하이로 쿠에바스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메츠는 8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5-2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메츠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배지환은 이날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승리의 핵심 주역이 됐다.

현지 매체들도 배지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 메츠 소식을 중점으로 다루는 매체인 '어메이징 애비뉴'는 "메츠의 승부를 가른 장면은 결국 배지환의 2타점 안타였다"며 "단 한 번의 타석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메츠가 홈런으로 먼저 점수를 냈지만 결국 경기를 결정지은 것은 단타들이었다. 그 중심에 배지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메츠 팬들이 모인 커뮤니티 '레딧'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배지환이 경기의 히어로였다", "이런 활약이면 개막 로스터 경쟁에서도 주목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스피드와 에너지 면에서 팀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는 평가를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떠난 배지환은 뉴욕 메츠로 이적한 이후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생존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메츠의 선수단 뎁스를 고려하면 개막 로스터 진입은 결코 쉽지 않지만, 이번 시범경기 등을 통해 반드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MLB 무대에서 빠른 발과 수비 범위를 인정받았던 그는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클러치 타격 능력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시범경기에서 이 제한된 기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살리느냐가 초청 선수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꼽힌다. 메츠는 외야와 유틸리티 자원 경쟁이 치열한 팀인 만큼, 배지환 역시 남은 경기에서 꾸준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번 결승타는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스프링캠프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이번 한 방이 배지환의 빅리그 재도전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