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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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나균안-김진욱' 토종 선발 확정! 그런데 순번이 요동친다...'NA 3선발' 깜짝 카드 꺼내들까 [미야자키 스케치]

기사입력 2026.03.03 21:59 / 기사수정 2026.03.03 21:59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키우게 됐다. 

롯데는 3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초 니시키바루 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5-10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롯데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전적을 1승 1무 2패로 마쳤다. 1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실전을 마친 롯데는 5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롯데는 실전을 생각보다 많이 치르지 못했다. 지난달 22일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3-3 무승부), 2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2-11 패) 2경기를 치른 후, 26일 두산 베어스(3회말 우천 노게임), 27일 오릭스 버팔로스(우천취소)와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그나마 3월 1일 자매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는 정상 진행했고, 4-3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2일 SSG전이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되고 말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승패가 중요한 건 아니다. 다만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선발투수들의 경우 투구 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김진욱의 경우, 22일 세이부전 1이닝 소화 후 27일 오릭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우천취소된 후 2일 SSG전마저 비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이에 김진욱은 3일 SSG전에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그런데 경기 시작 2시간을 남기고 선발투수가 우완 나균안으로 교체됐다. 김상진 롯데 코치는 "경기 취소가 되지 않았으면 나균안이 금일(3일) 선발 예정이었다. 금일 선발 예정이었던 선수부터 등판하는 것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먼저 등판한 나균안은 1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후 최정과 김재환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나균안은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를 넘겼다. 나균안은 3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패스트볼은 최저 134km/h, 최고 143km/h가 나왔다. 투심 패스트볼과 커터,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이후 계획대로 박세웅이 4회부터 등판했다. 그러나 4회말 SSG는 최지훈이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9번 정준재의 중견수 쪽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고, 박성한이 좌중간 2루타로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박세웅은 5회에도 한유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6회에는 크게 무너졌다. 선두타자 정준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번 문상준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성욱에게 던진 변화구가 헬멧을 강타하는 등 흔들린 그는 안상현에게 다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박세웅은 계획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2이닝(51구)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후 정현수와 교체돼 내려갔다. 



정현수가 1이닝을 소화한 후 롯데는 7회부터 원래 선발투수였던 김진욱이 올라왔다. 그는 8회말 임근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h까지 나오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롯데는 이번 스프링캠프 막판 어느 정도 선발 로테이션 구상을 마쳤다.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의 원투펀치가 버티는 가운데, 박세웅과 나균안이 3~4선발로 들어간다. 그리고 5선발 경쟁에서는 김진욱이 유력하다. 

다만 박세웅과 나균안의 순번이 바뀔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둘이 하도 안 풀려서 한번 바꿔볼까 생각도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이를 두고 선발 순번을 바꾼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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