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던 박진이 2026시즌 준비 중 암초를 만났다.
롯데 구단은 2일 "박진이 오른쪽 불편감이 있어서 3일 귀국 후 검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오는 5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는 "전지훈련 일정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아서 남은 경기, 훈련 일정 소화하지 않고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귀국 이유를 전했다.
부산고 졸업 후 2019년 롯데에 입단한 박진은 군 복무 등이 겹치며 첫 5년 동안 1군 등판이 6경기에 그쳤다. 그러다 2024년 김태형 감독 부임 후 본격적으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해 38경기에서 2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51경기에서 69⅓이닝을 소화, 3승 3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32의 성적을 올렸다. 주로 불펜으로 나왔지만, 선발로도 4차례 올라오며 팀이 필요한 자리마다 들어가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박진은 당연히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했다. 올해 롯데의 개막 5선발은 김진욱과 쿄야마 마사야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김 감독은 박진 역시 후보군에 두고 지켜볼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팔꿈치 불편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검진 결과 경미한 사항이라면 롯데나 본인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만든 몸 상태가 리셋되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문제가 있다. 몸을 만들고 실전 감각을 올린 다음에 1군에 올라오는 시간을 감안하면 개막 엔트리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