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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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떠나 이란행' 이기제, '트럼프 폭격'+2개월 만에 계약해지→K리그 복귀하나…"급히 귀국 준비 중"

기사입력 2026.03.02 16:01 / 기사수정 2026.03.02 16:0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해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단행하면서 이란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출신 이기제(34·메스 라프산잔)가 급히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이기제는 1일 연합뉴스와 문자 메시지에서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현재 대사관에서 가능한 귀국 루트를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수원삼성과 계약이 종료된 이기제는 지난 1월 14일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1부) 소속 메스 라프산잔에 입단하며 중동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최근 현지 정세가 급변하면서 리그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이기제가 소속된 이란 페르시안 걸프 프로리그(1부)의 메스 라프산잔은 당초 1일 알루미늄 아라크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구단은 지난달 27일까지도 이기제가 포함된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현지 정세가 급변함에 따라 경기가 전격 연기됐고, 향후 리그 일정마저 불투명해지며 결국 발이 묶이고 말았다.

현재 해당 경기를 포함한 향후 리그 일정은 불투명한 상태다.



이기제에게는 더욱 뼈아픈 상황이다. 이적 직후 첫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빠르게 안착하던 찰나에 예기치 못한 전쟁 변수를 맞닥뜨린 것이다.

이기제가 2개월 만에 메스 라프산잔과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서 향후 행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리그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18년 울산 현대(현 울산HD)를 떠나 수원에 입단한 이기제는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8년 만에 수원 유니폼을 벗었다.

오랜 기간 수원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며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하고, 2023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하는 등 수원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K리그1·2 통틀어 127경기에 출전해 10골 26도움을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14개의 도움을 올리며 생애 첫 K리그1 도움왕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25시즌 제주SK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 도중 퇴장을 당하면서 수원 팬들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기기도 했다.

불과 2개월 만에 중동 생활을 청산하고 K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SNS /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삼성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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