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8 21:15
스포츠

'SSG 김재환 첫 안타' 장단 18안타 日 대폭격, 라쿠텐에 13-4 대승!…화이트 무사만루 강판→'예비역 좌완' 8구 만에 위기 탈출 [미야자키:스코어]

기사입력 2026.02.28 17:02 / 기사수정 2026.02.28 17:39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SSG 랜더스가 핵타선의 힘을 뽐냈다. 첫 베스트 라인업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SSG는 28일 오후 1시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 오쿠라마하마소호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13-4 승리를 거뒀다. 

SSG는 1월 23일부터 2월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고, 장소를 일본 미야자키로 옮겨 2차 캠프를 실시 중이다. 

이날 게임은 SSG의 2번째 캠프 실전이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 경기에서는 1-9로 패배했다. 젊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가운데,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선발 김건우는 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오태곤과 이승민, 현원회, 임근우가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당시에는 1.5군 라인업을 꾸렸던 SSG는 2번째 게임에서 베스트로 나섰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의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경기 전 SSG 이숭용 감독은 "오늘(28일) 이 멤버에서 포수만 (조)형우가 들어가고, 이게 베스트 멤버라고 보시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에서 SSG로 이적한 김재환이 4번 타순에 포진했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에는 중견수 앞 안타로 살아나가 비공식이지만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대주자 안상현으로 교체되면서 일찍 경기를 마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미치 화이트가 아직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그는 2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계획된 투구 수(40개)에 육박한 38개를 던지고 화이트는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라쿠텐 2군과 경기를 끝으로 SSG는 일본 팀과 연습경기가 끝난다. SSG는 3월 2일과 3일 니시키바루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5일과 6일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두산 베어스와 각각 2경기씩 치른 후 9일 귀국한다. 

◆하위타순서 시작된 SSG 화력, 삽시간에 옮겨 붙었다

SSG는 상대 선발인 좌완 코가에게 2이닝 동안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빗맞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지영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9번 정준재가 커트를 이어가며 끝내 볼넷으로 출루, SSG는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성한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1아웃이 됐지만, 다음 타자 에레디아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3루 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1-1 원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SSG는 계속 득점을 이어가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4회 김재환의 안타에 이어 고명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려 대주자 안상현이 홈으로 들어왔다. 다음 타자 한유섬의 중견수 쪽 안타로 한 점을 더 올리며 SSG는 2점의 리드를 잡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SSG는 5회 격차를 더 벌렸다. 이닝 시작과 함께 정준재와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든 SSG는 김성욱이 변화구를 통타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김성욱이 2루 도루에 성공한 후, 안상현의 안타가 나오면서 5회에만 3득점을 기록했다. 



이미 큰 점수 차였지만, 클리닝타임 후 SSG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SSG는 김민식과 정준재의 안타, 김민준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성욱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문상준의 안타로 8-1까지 달아났다. 

5번 오태곤까지 안타를 기록해 1사 만루가 된 상황. 타석에 선 현원회가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 과정에서 현원회가 런다운에 걸려 태그아웃됐는데, 이를 틈타 3루로 갔던 오태곤이 홈으로 들어와 3점을 더 냈다. 

◆예상보다 빨리 내려간 화이트, 공 8개로 만루 막은 '예비역' 이기순

KBO 2년 차를 맞이해 올 시즌 SSG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발 화이트는 이날 40구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1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며 괜찮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화이트는 2회 들어 야쓰다와 와타다베, 다나카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 과정에서 투구 수가 불어나면서 38구가 됐다. 한 타자를 더 상대하면 이를 넘길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화이트는 1이닝 만에 내려갔다. 



화이트를 대신해 올라온 투수는 지난해 12월 상무에서 전역한 왼손투수 이기순이었다. 그는 공 2개 만에 8번 마에다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이어 기시모토 역시 몸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1점만 내주고 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이기순은 3회 2루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자초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이기순이 1⅔이닝을 소화한 후 SSG는 문승원(4회)-정동윤(5회)-김민(6회)-박시후(7회)-이로운(8회)가 연달아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7회말 올라온 박시후가 2점을 줬으나,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사진=SSG 랜더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