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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떙큐" MLS 최강 '흥부 듀오' 우승 시나리오 만든다…부앙가, 2028년까지 재계약

기사입력 2026.02.28 07:29 / 기사수정 2026.02.28 07: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강의 듀오로 올라선 '흥부 듀오'가 2028년까지 일단 유지된다. 

드니 부앙가가 LAFC와 재계약을 맺었다. 

LAFC는 지난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수 부앙가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2029-2030시즌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이 구단에서 경기력이 중요하다. 부앙가는 그가 온 이래 역사적인 일관성으로 엘리트 수준을 보여줬다"라며 "그리고 그는 우리가 여러 번의 우승을 하도록 도왔다. 이번 새 계약은 이를 반영한다. 우리는 그가 이곳에서 해낸 것이 자랑스럽고 함께 그러한 성공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부앙가는 지난 2022년 8월 지명 선수로 LAFC에 합류했다.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에서 세 시즌을 보내며 26골 13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LAFC로 이적해 빠르게 핵심 선수가 됐다. 



2022시즌 포틀랜드전 추가시간 극장 골로 LAFC에 서포터스 실드(한 시즌 최다 승점팀)를 안겼고,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더 터뜨리며 LAFC의 역사적인 MLS컵 우승에 기여했다. 

부앙가는 "LAFC가 내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라며 "시작부터 내 가족과 나는 로스앤젤레스를 집처럼 느꼈다. 이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구단과 우리 팬들을 대표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이곳에서 만들어가는 것을 믿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 구단이 더 높은 곳에 도달하도록 돕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부앙가는 2023시즌 LAFC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리그 정규시즌 31경기에 나서 20골 7도움을 기록해 MLS 골든부트를 차지했으며 리그 올스타는 물론 리그 베스트 11 선정, 리그 MVP 후보에도 선정됐다. 

2024시즌에도 부앙가는 리그 정규시즌 32경기에 나서 20골 11도움을 기록해 두 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점했다. 2년 연속 리그 올스타는 물론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며 득점왕 공동 2위에 올랐다. 



부앙가에게 2025시즌은 역사적인 한 해였다. 그는 구단 통산 94골을 144경기 만에 달성하면서 카를로스 벨라의 186경기 93골을 넘어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커리어 하이 기록인 리그 정규시즌 24골을 터뜨려 리그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 기록한 선수가 됐다. 리그 올스타는 물론 리그 베스트11에도 선정되면서 놀라움을 줬다. 리그 MVP 후보에도 다시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지난 시즌은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손흥민과의 '흥부 듀오' 콤비로 더 주목받았다. 두 선수가 통합 25골 8도움(플레이오프 포함)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리그 신기록인 18연속 득점 합작 기록을 세웠다. 나아가 두 선수가 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 달성이라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LAFC는 겨울 이적시장에 부앙가의 이적을 막아 세우면서 손흥민과 트윈 타워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1월 이적시장에 부앙가는 브라빌 명문 플루미넨시와 강력히 연결됐었다. 



당시 아프리카 매체 '풋 아프리카'는 "플루미넨시가 부앙가 영입을 위해 초기 1200만 달러(약 176억원) 제안을 거절당한 뒤 1500만 달러(약 221억원)까지 금액을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협상은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맞닥뜨렸다. 바로 지난 시즌 플루미넨시를 떠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로 이적한 존 아리아스의 복귀 시나리오다.

플루미넨시의 자국 라이벌 구단 파우메이라스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잃은 아리아스 영입전에 가세하면서 내부 기류가 급변한 것이다.

실제로 파우메이라스뿐 아니라 플라멩구 역시 영입전에 뛰어든 상태였다. 보도에 따르면 파우메이라스는 2500만 유로(약 433억원) 제안을 울버햄프턴에 전달했고, 이는 구단 차원에서 이미 수용된 금액이었다. 



하지만 플루미넨시가 아리아스 계약과 관련해 일정 우선 협상권 성격 조항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쟁 구단 전력 강화를 차단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해 아리아스 복귀로 선회한 것이다. 

이에 부앙가의 플루미넨시 이적은 멈췄다. 그 사이 LAFC도 부앙가를 붙잡기 위해 물밑으로 노력한 셈이다. LAFC가 부앙가를 잘 붙잡으면서 장기간 '흥부 듀오'가 MLS를 폭발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 L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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