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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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목소리 듣는 박정민, 엿보는 박해준…'휴민트'에 녹아든 "박찬욱 아이디어"

기사입력 2026.02.24 13:36 / 기사수정 2026.02.24 13:36

영화 '휴민트'
영화 '휴민트'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의 임팩트 GV(관객과의 대화)가 지난 2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23일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정유진 배우와 류승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열렸다.

이번 GV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휴민트'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GV가 시작되며 배우들은 각자 캐릭터를 준비하며 고민했던 지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영화 '휴민트'
영화 '휴민트'


박정민은 "액션이 크다고 해서 감정이 작아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몸이 힘든 것보다 인물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게 더 중요했다"고 밝혔고, 박해준은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인물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 했다.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장면의 밀도를 결정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채선화 역시 사건을 끌고 가는 주체라고 생각했다.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했고, 채선화는 굉장히 용기 있는 선택을 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정유진도 "액션 장면 안에서도 감정이 먼저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이며 각자 맡은 인물 중심 설계에 대한 공감을 전했다. 

영화 '휴민트'
영화 '휴민트'


이어진 사전 Q&A 시간에서는 액션 연출과 해외 로케이션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류승완 감독은 "액션은 결국 상황과 감정에서 출발한다. 인물의 선택이 쌓였을 때 비로소 폭발하는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며 연출 방향을 설명했다.

차량 추격과 총기 장면에 대해서도 "리얼리티를 유지하는 선에서 긴장을 극대화하려 했다"고 밝혔다.

또 블라디보스토크를 선택한 이유로는 "봄이 오기 전 눈 덮인 블라디보스토크의 모습이 진실을 덮고 사는 캐릭터들의 삶의 방식과 잘 어울리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로케이션이 지닌 상징성과 분위기를 직접 설명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화 '휴민트'
영화 '휴민트'


관객들에게 특히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박건(박정민 분)과 선화(신세경)의 녹음 장면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류승완 감독은 "박건이 선화의 음성 파일을 들을 때, 황치성(박해준)이 감시하며 엿듣는 장면은 박찬욱 감독의 아이디어다. 대본을 보시고 '선화는 계속 음악을 해왔으니 노래를 생일 선물로 해줬을 것 같다'고 조언해 주셨다. 황치성이 그 장면을 감시하는 설정까지 굉장히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로 느껴져 감사한 마음으로 반영했다"고 전해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출과 연기뿐 아니라 작품 밖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조인성, 박정민, 신세경, 박해준, 정유진 등이 출연하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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