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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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최고 성적' 차준환, 8년 만에 올림픽 갈라쇼 마무리→"한국 알릴 기회 닿았다" [밀라노 현장]

기사입력 2026.02.22 09:24 / 기사수정 2026.02.22 09:24



(엑스포츠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권동환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갈라쇼를 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갈라쇼에 출연했다.

갈라쇼 출연진은 세부 종목(남녀 싱글·페어·아이스댄스) 메달리스트들과 더불어 경기 성적과 팬들의 요청 등을 고려한 '특별 초청' 선수들로 구성된다.

출연진엔 이번 대회 남자 싱글 4위에 오른 차준환이 포함됐고, 여자 싱글에서 시즌 베스트 점수를 받아 8위를 차지한 이해인(고려대)도 특별 초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은 이날 갈라 프로그램곡으로 뮤지션 송소희가 부른 '낫 어 드림'을 선택했다. 그는 밀라노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해당 곡에 맞춰 연기한 바 있다.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 갈라쇼를 통해 한국적인 면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의 갈라 프로그램은 메시지를 좀 전해드리고 싶었다. 내가 느꼈던 자유로움을 보시는 많은 분들께도 전달해 주고 싶었다"라며 "내가 스케이트 시작할 때 반하게 된 계기도 자유로움이었다. 이 곡을 들었을 때도 자유로움을 많이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이라는 세계인의 축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한국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그 기회가 닿았다"라고 덧붙였다.



차준환이 올림픽 피겨 갈라쇼에 나선 건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7살 때 연기했던 갈라쇼를 떠올린 차준환은 "그때는 10대 때 할 수 있는 발랄함이나 여러 가지 파격적인 느낌이었다"라며 "8년이 지나면서 나도 선수로서 더 성장했고, 그간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창작에 내가 더 많은 관여를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8년 뒤에 치른 밀라노 올림픽에서 총점 273.92점을 찍어 4위에 올랐다. 그는 3위 사토 슌(일본·274.90점)과 불과 0.98점 차이로 아쉽게 첫 메달이 불발됐지만, 한국 남자 피겨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세웠다.

갈라쇼까지 마친 차준환은 이제 한국으로 돌아간다. 귀국 후 곧바로 내달 2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2026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차준환은 발 부상으로 인해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못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발 복숭아뼈 주변에 찬 물을 빼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고백했다.

"이번 시즌 계속 한국에서 준비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대회를)준비하면 한국에서 할 거다"라고 말한 차준환은 출전 여부를 묻자 "일단 발을 치료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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