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2 06:40
스포츠

'한화→토론토' KBO MVP 434억 잭팟!…그런데 공인구 때문에 실패? "폰세 예측 불가능한 변수" 美 우려

기사입력 2026.02.22 02:16 / 기사수정 2026.02.22 02:16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투수 코디 폰세를 두고 메이저리그(MLB) 공인구 적응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나왔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 스타'는 21일(한국시간) 2026시즌을 앞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행보를 두고 "투수력이 우승을 만든다는 믿음에 올인했다"라는 주제의 기사를 보도했다. 

토론토는 2025시즌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단 1승 차로 다가섰다. 전력 유지가 가장 안전한 선택처럼 보였다. 매체는 "보 비셋 재계약, 베테랑 크리스 배싯과의 동행, 불펜 보강과 타선 한 자리 추가 정도가 자연스러운 시나리오였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토론토 구단은 예상과 다른 길을 택했다.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세비지, 셰인 비버, 호세 베리오스, 에릭 라우어로 구성된 기존 선발진에 만족하지 않았다. 대신 대대적인 선발진 개편에 나섰다.

그 결과가 7년 2억 1000만 달러(한화 약 3041억원) 규모로 영입한 딜런 시스, 그리고 3년 3000만 달러(한화 약 434억원) 계약을 안긴 폰세다. 특히 폰세는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가 던진 승부수의 상징적 존재로 꼽힌다.

폰세는 메이저리그에서 확실한 커리어를 쌓은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성공이 그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매체는 "폰세는 한국에서 180⅔이닝 동안 252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만큼 성공할 잠재력이 높다"고 조명했다. 이닝당 1개를 훌쩍 넘는 탈삼진 능력은 분명 매력적인 지표다.





다만, 공인구 적응 변수도 존재한다. 매체는 "MLB 공인구는 마찰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변화구 구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폰세가 공인구에 적응하는 과정이 최대 관건"이라며 그를 '예능 불가능한 변수'로 표현했다.

폰세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아직 공인구에 적응 중이다. 스프링캠프는 그런 세부적인 부분을 다듬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즌에 들어가기 전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낯선 공인구, 새로운 리그 환경, 그리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의 기대치까지. 폰세의 어깨는 가볍지 않다.

토론토는 선발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타선 보강에는 상대적으로 신중했다. 일본 출신 3루수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했고, 외야수 카일 터커 영입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결국 공격진 추가 보강은 트레이드로 데려온 헤수스 산체스 한 명에 그쳤다.

이 같은 투수력 우선 전략은 시즌 내내 논쟁을 불러올 전망이다. 폰세와 시스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프런트의 결단은 신의 한 수가 된다. 반대로 흔들릴 경우 '타선을 더 보강했어야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토론토 로스 앳킨스 단장은 "선수뿐 아니라 구단 전체가 발전하지 않으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불가능하다"며 "올해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토는 2020년대 초반 타선 중심 팀 컬러로 포스트시즌에서 고전한 경험이 있다. '좋은 타격도 결국 좋은 투수력에 막힌다'는 교훈을 얻은 셈이다. 이번 비시즌 선택은 그 연장선에 있다.

결국, 2026시즌 토론토의 운명은 마운드에 달려 있다. 그중에서도 코디 폰세의 적응과 성공 여부는 토론토 시즌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다. 한국 무대에서 252개의 삼진을 빼앗았던 그의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면 토론토의 도박은 대박으로 돌아올 수 있다.

반대로 폰세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적응에 실패한다면 과감한 투수 올인이 남긴 후폭풍은 적지 않을 것이다. 월드시리즈를 향한 토론토의 과감한 베팅, 그리고 폰세의 새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