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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분' 손흥민 1골 3AS 미친 활약! 2026시즌 공식전 첫 경기부터 공격포인트 4개 폭발…LAFC 북중미 챔스 6-1 대승, 부앙가도 해트트릭

기사입력 2026.02.18 13:58 / 기사수정 2026.02.18 15:0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새 시즌 첫 공식전부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활약으로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완승을 이끌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상대로 6-1 승리를 챙겼다.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LAFC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오는 25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 부담도 크게 덜어냈다.

덕분에 북중미 무대 첫 트로피를 향한 여정을 산뜻하게 출발한 LAFC다. LAFC는 이 대회에서 2020년과 2023년 준우승에 머문 바 있으며, 2025시즌에는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홈팀 에스파냐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루이스 로페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프랑클린 플로레스, 후안 마누엘 카펠루토, 다니엘 아파리시오, 카를로스 메히아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후방은 잭 장-밥티스테가 홀로 지켰고, 2선에는 데브론 가르시아, 곤잘로 리타코, 조우 베나비데즈, 에디 에르난데즈가 배치됐다. 최전방 원톱에는 다비드 사야고가 출전했다.

원정팀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공격적인 운영을 택했다. 골문은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지켰고,  은코시 타파리, 에디 세구라, 라얀 포르티우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백4를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마르코 델가도, 티모시 틸먼, 스테판 유스타키오가 삼각 편대를 꾸렸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손흥민,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LAFC의 공격은 폭발적이었다. 전반 1분 만에 에스파냐의 카펠루토가 박스 안에서 무리한 태클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는 부앙가가 나섰고, 전반 3분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LAFC는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전반 10분에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두 번째 골이 시작됐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드리블로 수비 세 명을 끌어당긴 뒤,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를 향해 정교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다. 마르티네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0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부앙가가 돌파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기회였다. 이번 키커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골키퍼의 움직임을 끝까지 지켜본 뒤 낮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시즌 첫 골이자 챔피언스컵 데뷔골이었다.



이른 시간 점수 차가 벌어지자 에스파냐는 전반 23분 센터백 카펠루토를 빼고 공격수 안토니 가르시아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곧바로 LAFC의 추가 득점이 이어졌다.

전반 24분 수비 지역에서 넘어온 긴 로빙패스를 손흥민이 부드러운 터치로 잡아낸 뒤, 순간적인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완전히 제쳐냈다. 곧바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는 넘어지면서도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LAFC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에스파냐 중원이 흔들리며 뒷공간이 계속 노출됐고, 이를 파고드는 패스가 연이어 위력을 발휘했다. 결국 전반 38분 손흥민이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왼쪽 측면 부앙가에게 찔러 넣은 침투패스가 다시 중앙으로 연결됐고,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파고들던 틸먼에게 컷백을 내줬다. 틸먼은 오른발 뒷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5-0을 만들었다.

에스파냐도 전반 막판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베나비데즈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리타코의 헤더가 골문을 향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에스파냐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에르난데즈와 리타코를 빼고 앙프로니트 테이텀과 닉선 크루즈를 투입했고, 후반 5분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골문 안 밥티스테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후반 이른 시간 한 점 따라 붙는 데 성공했다.

실점 이후 LAFC는 안정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이어갔고, 후반 17분 마르티네스, 손흥민, 유스타키오를 빼고 타일러 보이드, 나탄 오르다스, 마티유 초이니에를 투입하는 대거 교체를 시행했다. 오는 주말 곧바로 이어지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리그 개막전을 위한 체력 안배를 염두에 둔 듯한 교체였다.

후반 26분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 오른쪽 측면에서 날라온 크로스가 골문 앞 부앙가에게 이어졌고, 부앙가가 오른발만 가져다대면서 골을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부앙가는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다.

다시 벌어진 점수 차에 에스파냐의 의지가 꺾인 듯 했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LAFC의 6-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약 62분 활약하면서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2%(13/18), 기회 창출 5회, 드리블 1회 성공 등을 통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부앙가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인 9.6을 부여했다.

사진=LA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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