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설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해 인사를 올렸는데 하필이면 이미지가 일장기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에 "축구팬 여러분, 편안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크고 둥그런 붉은 해가 산 위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올해는 대한축구협회 입장에서도 중요한 해로 여겨진다. 오는 6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A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홍 감독이 부임 초기부터 여러 풍파에 시달렸으나 아시아 3차예선을 무패 통과하면서 일단 첫 고비를 넘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열리는 2026 월드컵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덴마크·북마케도니아·체코·아일랜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연달아 A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게 특징이다. 1~2차전은 고지대 과달라하라, 3차전엔 밑으로 내려와 몬테레이에서 벌인다.
다만 축구대표팀에 대한 팬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뚝 떨어져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걱정도 적지 않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의 인기와 흥행을 기반으로 나아가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런 현실에서 대한축구협회가 SNS를 통해 각종 '팬 프렌들리'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새해 인사에 대해선 날선 반응이 나오고 있다.
크고 둥그런 해의 모습이 일장기 같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마침 동계올림픽 주관방송사가 컬링 여자 한일전 도중 광고 시간에 일장기 그래픽을 10여초 이상 송출하면서 시정차들에게 사과하는 등 일장기 관련 파문이 일고 있는 시점이다.
대한축구협회 SNS 댓글엔 "일본 국기 같아요. 그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해의 사진 톤을 좀 바꿔달라", "일본 국기 같네요", "일장기 같은데", "일장기인 줄, 참", "이거 일장기 아닙니까?", "Looks like the Japanese Flag(일장기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물론 "일본 국기 같아 보이는 거 같아도 아닌 거 아는데 왜 댓글에는 표현을 하는 건지 신기하네"라는 반박 주장도 나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