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1호 시민야구단' 울산 웨일즈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을 꾸린 후 첫 전지훈련을 떠난다.
울산 웨일즈는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18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캠프는 장원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0명과 투수 16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 등 선수 35명이 참가한다. 구단은 "캠프를 통해 선수단 체력훈련과 전력강화를 꾀하며, 선수단 조직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울산 웨일즈는 캠프 후반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3월 1일부터 KBO 팀을 포함해 총 8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주도 캠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호주 대표로 참가하는 알렉스 홀을 제외한, 일본인 투수3명도 팀 훈련에 합류하여 기량을 선보인다.
앞서 같은 날 울산 웨일즈는 "오카다 아키타케(Okada Akitake·일본)와 고바야시 주이(Kobayashi Jui·일본), 알렉스 홀(Alex Hall·호주)에 이어 나가 타이세이(Nga Taisei·일본)를 마지막으로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쿼터를 모두 채우게 됐다"고 발표했다.
오카다와 고바야시는 창단식에서 이미 선을 보였다.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 1차 지명 출신인 오카다는 일본 국가대표로도 뽑혔던 베테랑 우완투수다. 계약 총액 8만 달러로, 구단은 "선발의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고 했다.
고바야시 역시 184cm, 84kg의 체격을 지닌 투수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을 당시 투타겸업, 이른바 '이도류'를 시도한 적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일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BC)에서 뛰었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로 홀을 영입했다. 180cm, 92kg의 신체조건을 가진 우투양타 홀은 포수, 1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에 구단에서는 외국인 선수 4명 중 가장 많은 9만 달러를 주고 데려왔다.
김동진 울산 웨일즈 단장은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다른 구단에 비해 인원이 적은 편이다. 그래서 멀티 플레이어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타격 보강도 되면서 중심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해 영입하게 됐다"고 이유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울산웨일즈에 합류하는 나가는 지난달 25일 장원진 감독과 박명환 투수코치가 직접 일본 현지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영입한 선수이다. 1999년생으로 188cm, 86kg의 체격을 가졌으며 군마 다이아몬드 페가수스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NPB 경력은 없지만 직구 최고 구속 152km에 변화구 구사능력이 우수하며 기량이 녹록치 않은 일본 독립리그 다승왕 출신이기도 하다. 계약 총액 7만 달러로 울산웨일즈 마운드 일본인 트리오로서 든든한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 울산 웨일즈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
△감독 : 장원진
△코칭스태프 : 최기문(수석·배터리코치) 박명환 정재복(이상 투수코치) 김대익 황선일(이상 타격코치) 임수민(수비코치) 안상준(수비/작전·주루코치) 강민철 김태훈(이상 트레이너)
△투수(16명) : 김도규 김준우 남호 민승기 박태현 서보석 이상연 이서진 이승근 고바야시 주이 오카다 아키타케 나가 타이세이 조제영 진현우 박성웅 최시혁
△포수(4명) : 민성우 박제범 / 송현준 강민성(이상 테스트 중)
△내야수(9명) : 김수인 신준우 노강민 오현석 이민석 최보성 박민석 전광진 김성균
△외야수(6명) : 김시완 박재윤 변상권 한찬희 김동엽 예진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울산 웨일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