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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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대+첼시 출신 수비수, 韓 최강희 감독과 한솥밥!…고양이 학대 논란 이후 빅리그 퇴출→中 산둥 타이산 '깜짝 이적' 임박

기사입력 2026.02.08 03:0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거친 수비수 커트 주마(31)가 유럽 무대를 떠나 중국으로 향한다.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커트 주마가 중국 슈퍼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마는 최근 루마니아 명문 CFR 클루지와의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 됐으며, 곧 중국 구단과 사인할 전망이다. '풋 메르카토'는 "주마는 클루지와의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며 "급여 미지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양측은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주마가 선택한 새로운 행선지는 중국 슈퍼리그의 산둥 타이산으로 알려졌다. 산둥은 대한민국의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해당 매체는 "주마는 중국 무대 도전을 택했고, 계약 조건은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단기 계약이지만, 시즌 이후 구단과 선수 간 합의에 따라 체류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1994년생인 주마는 프랑스 전통의 구단 AS 생테티엔 유스 출신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은 중앙 수비수다.

190cm, 95kg라는 육중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에 입성하며 수준급 수비수로 평가받았고, 스토크 시티,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빅리그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랑스 A대표팀에서도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1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다양한 국제 무대 경험을 갖췄다.



그러나 그는 2022년 발생한 고양이 학대 사건으로 큰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자택에서 애완묘를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는데, 그는 해당 영상에서 고양이의 얼굴을 가격하고 발로 차거나 값비싼 명품 신발을 고양이에게 던지는 행동을 저질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거대한 비판을 직면한 주마는 180시간의 사회 봉사 명령과 2027년까지 지속되는 애완묘 양육 금지 처분을 받게 됐다.



이 논란 이후 그는 유럽 빅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됐으며 국가대표팀 소집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루마니아 리그를 오가며 커리어 후반부를 보내던 중이었다. 

하지만 루마니아 클루지에서의 체류는 오래가지 않았다. '풋 메르카토'는 "구단의 재정 문제로 급여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주마는 계약 해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주마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시아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해당 매체는 "프랑스, 잉글랜드, 중동, 동유럽을 거친 주마가 이제 중국 슈퍼리그에서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계약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주마의 중국 진출은 산둥 수비진에 적지 않은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 산둥 타이산 / 풋 메르카토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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