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 정지운 PD, 박수빈 PD, 김기호 PD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극한84' 박수빈 PD가 약 1년간 극지에서 함께 고생한 기안84의 소감을 대신 전했다.
지난 1일 MBC 예능 '극한84'가 10부작의 막을 내렸다. '극한84'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확장 프로젝트로, 제목 그대로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상상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사진 = MBC '극한84' 포스터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극한84'의 박수빈 PD, 김기호 PD, 정지운 PD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박수빈 PD는 "프로젝트성으로 거의 1년이 걸렸다. 기안 작가님은 1년 동안 일주일에 4-5일을 달리셨다. 시간을 많이 할애한 장기 프로젝트였다. 어제도 기안 작가님을 만났는데 '드디어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다르더라. 같이 고생하고 극한의 환경을 같이 보냈다 보니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극한84'가 첫 입봉작이라고 고백한 정지운 PD는 "10부작이 짧다고 할 수 있지만, 반년을 같이 했다. 첫 입봉작을 함께 극한을 견디면서 도전한 느낌이라 감회도 새롭고 뭉클했다"고 설레는 표정으로 덧붙였다.

사진 = MBC / 정지운 PD, 박수빈 PD, 김기호 PD
김기호 PD는 "'극한84'라는 프로그램이 수빈 선배가 '나 혼자 산다'에서 마라톤을 했던 그 경험으로, 기안 작가님과 함께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해 보지 못한 장르라 개인적으로 배운 게 많았고 달리기 당사자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에게도 도전적이었다. 마라톤 자체가 방송에 익숙한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을 이었다.
특히 처음으로 함께 호흡한 기안84에 개해 김기호 PD는 "'방송 천재'라는 말을 알겠더라. 되게 진솔하시고 본인이 생각하는 바 그대로를 카메라 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누구나 카메라 앞에서는 가면을 쓰기 마련인데 진솔된 모습을 보여주시더라"라고 말했다.
기안84는 1년의 시간을 쏟은 '극한84'를 끝낸 마음이 어떨까. 그를 대신해 박수빈 PD는 "일단 촬영 끝나자마자 한동안 달라기를 안 하셨다. 왜냐면 너무 많이 뛰셨다. 거의 한 달에 300km 이상을 달리셨고, 그래서 한 달 정도는 쉬다가 지금은 다시 뛰기 시작하셨다"며 다시 서브4(4시간 안에 완주)라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사진 = MBC ' 극한84' 방송 화면
또 세 PD들은 기안84가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이라 함께 조율해 가면서 '극한84'를 만들었다고 알렸다. 방송 초반 수많은 이색·극한 마라톤이 소개됐고, 이번 10부작에는 남아공 빅5 마라톤, 프랑스 메독 와인 마라톤, 북극 마라톤까지 총 3곳의 도전기가 담겼다.
박수빈 PD는 "중국 만리장성 마라톤이 첫 번째 후보였는데 몇 가지 제한이 있기는 했다. 카메라가 42km 중간에 나올 수가 없다. 그래서 정말 많은 인원이 필요했다. 이걸 찍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리고 기안 작가님이 계단은 힘들다고 하셨다. 그래서 바뀐 게 빅5 마라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