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키키가 하우스 음악으로 제대로 물 만났다.
우즈, 한로로, 화사, 올데이 프로젝트, 르세라핌,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등 '콘크리트 차트'가 형성된 상황 속에서 키키의 신곡 '404 (New Era)'가 오늘(6일) 멜론TOP100 9위(오후 3시 기준)에 올랐고, 벅스 실시간 차트와 일간 차트, 유트브 인기 급상승 음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에는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키키의 '404 (New Era)'는 UK 하우스와 개러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과 래핑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웹페이지 내 오류 코드 '404 Not Found'를 '좌표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 재해석한 독특한 가사가 국내외 리스너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의 흥행 이후 또 한 번의 임팩트가 필요한 시점에 꼭 맞는 곡을 만났다.

하츠투하츠.
키키의 음악적 소화력도 돋보이지만, 겨울 시즌임에도 하우스 장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하우스가 K팝에서 하나의 필승 공식으로 굳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달 27일 컴백한 아이들도 신곡 '모노(mono)'를 통해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 그간의 강렬한 색채를 잠시 내려놓고 몽환적인 하우스 장르를 택한 것. "감다살"이라는 평과 함께 발매 직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아이들의 올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하츠투하츠가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포커스(FOCUS)'로 쿨하고 시크한 매력의 하우스 장르를 선보이며 한층 폭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좌) 샤이니 / (우) 에프엑스 앨범 커버.
이 곡은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하츠투하츠에게 첫 오리콘 차트 정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안겼다.
이처럼 하우스 장르가 K팝 시장에서 하나의 '필승 공식'처럼 자리 잡는 분위기다. 계절감을 뛰어넘는 하우스 사운드의 확장성이 K팝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SM이 다채로운 하우스 음악을 선보여 왔다. 샤이니 '뷰(View)', 에프엑스 '포 월즈(4 Walls)'는 발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K팝 명곡'으로 회자된다. 이 밖에도 루나 '프리 섬바디(Free Somebody)', 아이린&슬기 '놀이', 라이즈 '임파서블(Impossible)' 등도 하우스 기반 사운드의 계보를 잇는 곡으로 꼽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